그것은 또한 그러한 이론이 우리의 가장 저급한, 가장 오래된, 인간의 깊숙한 곳에 숨겨진 본능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인 거야!
우리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봐… 얼마나 험악한 눈길, 얼마나 미개인같은 비웃음, 얼마나 잔인하고 야만스런 기쁨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그러한 폭력을 필요한 것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는지!
사실은 더 부끄러운 동기, 더 개인적인 동기에서 우리는 그것에 집착하는 거야. 말하자면 우리 모두가 마음속 깊은 곳에 복수심과 원한을 품고 있기 때문이지 .…… 그런데 아무런 가책도 없이 그 복수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것이 숙명적인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정당화시킬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이야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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