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낮이면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며, 마음 속으로는 관능의 충족으로도 채우지 못한 무서운 공허를 느끼 며, 머릿 속에서는 모든 능력이 이글이글 끓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환락의 좌석에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든 친구들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갑자기 시커먼날개를 펼친 고독이 자기의 마음에 뒤덮이는 것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 있다.
또한 세상에는 아무것도 희망하지 않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삶을 증오하면서도 그것을 버릴 용기가 없는 그런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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