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얽매여 현실을 거짓과 허상으로 사는 블랑시의 삶이 책을 읽는 내내 꺼질 것 같은 촛불 같은 반면에.. 그녀의 과거를 밝히고 삶을 짓밟아가는 스탠리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도저 같았다. 스탠리로 인해 블랑시의 위태헀던 삶이 무너지고.. 스텔라는 언니의 삶을 무너뜨린 그를 떠날 수 없고.. 기구한 자매의 삶이 씁쓸하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