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하고 고집 쎈 할아버지 오베… 이해 할 수 없는 독특한 사람인가..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가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그가 처한 상황들을 알고나니.. 안타깝고 측은한 마음이 생겼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한결같은 그의 마음에는 눈물까지 쏟으며 읽었다.. 차가워 보이고 무뚝뚝하고 오글거리는 표현은 질색하지만.. 알게모르게 남을 챙기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알고 난 후론 오베가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