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생김새 색깔, 냄새가 마음에 안든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하던 음식을 어느 순간부터 받아들인다. 만든 사람의 정성, 곁에있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맛을 음미하며 수더분하게 먹는다. 그토록 저어했던 음식을 특정한 철이나 특별한 감정이 들 때마다 먹고싶다고 난리까지 친다. - P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