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개화의 계절이 끝나도 동백은 다른 꽃들처럼 갈변하거나 꽃잎 한장씩 떠나보내며 힘없이 져버리지 않는다. 흠하나 없이 온전한 채로, 심장처럼 붉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꽃 한송이 전체가 툭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동백은 땅에 떨어지더라도 처음 피어났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함없이 아름답다. - P1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