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감독판 (3disc) - [할인행사]
정윤철 감독, 조승우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조승우가 출연한다는 이유로 너무나 보고 싶었던 그 영화, 바로..  < 말아톤 >
이 영화를 처음 접한건 개봉전 시사회였다.
그리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개봉후 또 한 번 다른 사람을 이끌고 영화관을 찾았었다.

역쉬 그동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던 조승우는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고,
22년만에 영화출연이라는 김미숙씨 또한 연기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자폐아의 연기를 하고 있는 조승우를 보고 있으면..
아~ 그는 정말 천상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게 모두 그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겠지만..
어쨌든.. 그런 배우를 볼수 있다는건 관객으로선 아주 흐뭇한 즐거움이다. ^ ^

영화중 가장 좋았던건 초원이가 좋아하는 얼룩말과 함께 달리는 장면.
티져포스터였던 초원이가 잔디에 누워있는 그거. 것도 넘 좋당. ^ ^

장애인 영화가 성공한 적이 없다는 편견에 부딪쳐 흥행을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영화.
그렇지만 이 따뜻한 영화는 처음엔 비교대상도 되지 못했던 강력한 라이벌 <공공의 적2>를 누르고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로선 최초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것도 관객 500만을 넘어서는 엄청난 흥행을..
그러나 이 영화의 흥행은 단지 숫자상의 의미만은 아닐게다.
영화의 좋은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준 단적인 예로. 이 영화 한 편으로 인해 자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좀 더 따뜻하게 변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기분좋은 변화일 것이다. 


작은 힘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따뜻한 힘을 가진 영화.
제 2, 제 3의 말아톤 같은 영화가 계속 나와주길 기대한다. 
 


배우의 호연과 깔끔한 연출.
영화 < 말아톤 >을 보고난 느낌은.. 메마른 가슴에 단비를 뿌리는 기분~!
너무 웃어서 배아프면서도 가슴이 찌릿~해지는 영화.

아직도 이 영화를 못 보신 당신이라면.. 초강추입니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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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20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지하철역에서 그 장면...초원이가 "우리아이는 장애가 있어요.."란 말을 할때..아.정말 가슴미어지게 아팠어요..

별빛속에 2006-09-2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그 장면 정말 눈물이 핑그르르~~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