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스튜어트 아름다운 성공 - 살림의 여왕, 그녀의 10가지 성공 법칙
마사 스튜어트 지음, 김종식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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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가 살림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라고 하길래 나는 이 책이 그녀가 성공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그녀의 성공기가 아니라 창업에 대한 그녀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경영서적이었다. 그 당황스러움이란;  '살림의 여왕'이란 글자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내맘대로 오해를 해버려 전혀 엉뚱한 책을 읽게 됐지만 우여곡절의 성공기 대신에 창업에 대한 요긴한 조언을 듣게 됐으니 꿩대신 닭이라고나 할까;; ㅎㅎ;; 

참고로 그녀의 성공기를 알고 싶다면 마사의 첫 책인 <엔터테이닝>을 보시라. 그러나~ 이 책은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가 안 된 터라 원서로 봐야 한다는거~~~ ㅎㅎ;; (나는 그냥 번역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련다;; ^ ^;;)

 
나는 '마사 스튜어트'라는 인물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꽤 유명한 여성사업가란다. 이 책은 그녀가 사업을 일군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10가지의 성공비결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학생때 모델 아르바이트부터 증권사를 거쳐 결혼후 시골로 이사를 온 그녀는 자신이 원예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부동산 중개인에 도전하지만 곧 자신에게 맞는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사업이 바로 케이터링 사업! 평소에 요리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이 일은 자신이 가장 잘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사업은 지금 현재 요리 잡지를 포함해 여러 개의 발행하고, 티비 토크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침구류같은 생활용품까지 판매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리빙업체 '마샤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로 성장했다. 물론 그 밑바탕엔 일을 향한 그녀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깔려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이 책에 실려있는 그녀의 성공비결을 간략히 말하자면..  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사업으로 연결시킬 빅아이디어를 찾아라, 사업계획을 세우고 융통성을 발휘해 중요한 측면을 잘 체크하라,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제품의 질이 최우선이다, 직원들의 관리방법을 잘 활용하라, 경영상 위기가 닥쳤을때 현명하게 잘 돌파하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등이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철두철미하게 일을 계획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마샤를 만나게 된다.

'살림'이라는 일상적인 부분에서 '빅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그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그녀의 안목과 능력은 가히 탁월하다.생활이 점점 윤택해지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안락하게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기에 생활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그녀의 '리빙사업'의 가능성은 엄청나다. 그 가능성을 그냥 넘기지 않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찾아 가능성과 연결하는 마사의 모습은 존경스럽다.


마사의 사업의 시작은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을 찾는 것에서 시작됐다. 모델일과 증권가, 부동산 중계업을 거쳐 살림과 요리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했던 마샤는, 그 일이 진정 자신이 열심히 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열정을 토대로 여러차례 위기를 현명하게 넘어서 지금의 위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그녀를 보며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세상살이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나의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어쩌면 지금 고민하고 있는 당신이 제 2의 마사 스튜어트가 될 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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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2-07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사 스튜어트 한창 미국에서 뜰때 잡지와 케이블 tv를 통해 그녀를 접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에 탈세인가랑 내부정보 이용한 증권관련 범죄때문에 보기 안 좋더군요. 그녀의 사업은 아직도 잘되는 듯 하고 팬들도 많은듯 하지만요..(감옥에 들어갔을때 팬들이 우리는 당신을 믿어요..인가 슬로건 들고있는 것 보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별빛속에 2007-02-0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모1님은 마사 스튜어트 아시는군요; 저는 티비를 잘 안봐서;; ^ ^;;
이 책에도 그 비리일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여러번 주장하며 설명하고 있더라구요;;
억울했지만 그래도 자기는 그 팬들의 성원에 다시 힘을 냈다고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