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 - 나다움을 찾아가는 다섯 가지 마음 습관
고정욱 지음, 금요일 그림 / 리듬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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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주하고,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책표지의 금요일의 일러스트는 나다움은 이렇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예를 보여주는 것 같다. 

꼭 거꾸로 메달려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푹 빠져야 한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다섯 가지 마음 습관으로 나누어 설명 하고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권하는 느낌이보다 "그래야 한다"는 강요로 느껴지기 쉬운 문장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책의 장점은, 

나를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에 좋다는 점이다. 




내가 크던 그 때는 나다움 보다는 튀지 않는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진리였다. 

나는 그저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를 드러나지 않게 나를 감추면서 나다움을 포기하고 샆았던건 같다. 

나다움을 이야기 함이란, 반항이거나, 먹고 살기 어려운 시대의 허세일 뿐이었다. 


세상은 나다움을 존중해 주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2005년생인 큰아이는, 자기는 이런 사람이니, 이러한 것은 강요하지 말라는 요구를 한다. 

내가 걱정도 하기전, 우리 아이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하고 정의했나 보다. 


나다움이란 뭘까? 

40중반이 지나가는 때에, 이 책을 들고 이런 생각에 빠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와 함께 읽은 이책은  내게, 내 아이에게 숙제를 주는 책 같다. 

아이는 이책을 읽고, 자기는 나다움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느낄 지 모르지만, 

좀더 나이가 들면 다른 해석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어린이 청소년 도서로만 남기엔

던져주는 화두에 가슴이 저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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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달나라 여행 - 책을 펼치면 어디서든
움베르토 귀도니.안드레아 발렌테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황정은 옮김 / 국민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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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서 즐겨야 할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인지 "방구석"에서 우리들은 무언가를 즐겨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방구석 달나라 여행이란... 얼마나 역설적인 제목인지, 첫눈에 책이 잡혔다.

그저 어린이의 책이 아닌 것은, 책을 열어보면 알수 있다.

우리가 그간 달에 대해 알고 있던, 알게 되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 부터 과학적인 것까지

쉽게 읽을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방구석에서 즐길 수 있는 달나라 여행일지도 모른다.

이책의 표지에는 아이가 방구석에 우주인헬멧을 쓰고 있는데~ 영화"원더" 에서 주인공 어기가 떠울랐다.

어기는 저 헬멧을 쓰고~ 방구석에서 우주를 달나라를 줄겼는데~


책 안쪽 표지에는 달 의 움직임이 보이는데~

초승달 ~ 보름달~ 그믐달 ~ 로 달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천문학자나 천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달의 모습에 따라, 달이 등장하는 것들에 따라, 달을 노래는 사람들에 따가

달이 얼마나 우리와 가까운 존재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얼마전 우리는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으로는 태양표면적의 약 80%가 가렸던 2012년 부분일식이후

8년만에 가려지는 면적이 가장 넓은 일식을 보았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을때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때론, 달이 태양을 가리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별이 되는 것이다.

달은 언제나, 신기하고, 우리에게 소원을 빌게하는 존재지만,

이 책에서 달은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품고, 상상할만한 많은 이야기와,

우주를 가깝게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좋았다.

언제고, 다시 펼쳐도 지루하지 않을 이야기 책으로 느껴졌다.

언젠가는 방구석 달나라 여행이 아닌 진짜 달나라 연행을 가게 되는 날을 기대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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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 플란다스의 개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시리즈 2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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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책을 발견했다.

그동안 필사 책, 퍼즐 책, 접기 책, 색칠 책... 나의 심심한 일상을 채워줄 책을 찾아 방황했었다.

드디어~ 만나게된 스티커 책....

우와~ 이건... 초등학생이상이 아니라 으른이를 위한 책이다~~

한동안 컬러링북이 인기였지~ 색연필을 사서, 카페를 가고 색색이 명암을 따라 칠을 하곤 했다.

근데~ 이건 완전 신세계다.

도안에 번호를 따라서 스티커를 찾아 붙히면 되는데~~

손톱만한 것부터 손가락 만한 것 까지~ 많은 조각들로 이루어 져있다.

시작은 아이와 함께 하고 싶었으나~ 이건... 내꺼!!! 해 버렸다.

우리는 플란다스 개를 보면서 자랐고~ 그들의 이야기를 아니까

스티커를 붙히는 동안~ 그 장면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을 하게 했다.

책은 1권안에 도안과 스티커북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안 부분은 잘라내기 쉽게 절취선이 있고, 스티커 떼는 페이지 뒷면에는 삽화로 빈틈없이 가득차 있다.

이 것이 소장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보인다.

절취선이 있지만~ 소장가치를 위해 뜯지 않고~ 작업에 들어 갔다.

스티커가 너무 작고, 손을 뗄데 주름이 가기 때문에, 핀셋을 이용해서 하고 있는데~

작고 통통한 내 손보다는 한역활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40대 중반 노안이 있는 나이라서, 너무 작은 글씨는 안보였다~

핸드폰을 이용해도 안보이는 몇 개는, 그부분 스티커를 다 붙히고 나서 알 수 있었따.

부분이 작아 어쩔 수 없지만... 조금 진한 글씨였다면 가독성이 좀더 좋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매일 조금씩 숙제처럼 하고 있어서, 아직 완성된 건 없지만,

매일매일의 내 시간을 쪼개서 이 책과 함께 하고 싶다.

조각난 내 머리의 빈틈을 메워주는 듯한 이 책에서 많은 위안을 얻게 될 것 같다.

다하고 나면~ 빨강머리앤도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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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5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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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화책이라고 놀이용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학습만화의 효과는 큰아이 키우면서 대단하게 느꼈기에, 학습만화에는 둘째에게도 너그러워졌다.

신비아파트는 둘째녀석이 자아가 생기면서 부터 보게된 만화 인데,

귀신이 나오는 우리나라 만화라는 점에서 나에게도 흥미롭긴 했다.

작은녀석과 같이 보는 몇 안되는 만화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집에 짱구가 나오는 사자성어 책이 있다. 그 책을 찢어질때까지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들고 다닌 둘쩨녀석이기에~

신비아파트로 알려주는 속담의 이야기를 매우 좋아 할 것이라고 단언했고~딱 맞았다.

책이 오자 마자, 앉아 읽고, 엎드려 읽고~ 매우 재미 있어 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다음 요구... 다음 책을 사달라는 것이지 ㅎㅎ

이야기는 TV에서 보는 만화와 비슷한 내용을 가진다.

귀신이 나오고~ 하리와 두리 친구들과 함께 귀신을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그런 .... 과정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속담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 책이 그저 만화책이 아닌 것은, 교과 연계가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일 거다.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녀석은, 이런 학습만화를 보기 딱 좋은 나이 인 것 같다.

그리고~ <<속담목록 100 >>은 아주 알아보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나오면,

엄마~ 그게 뭐야~ 하면서 물어오는 둘째녀석에게는

엄마한테 물어보지 않고,

쉽게 이해를 하면서~ 재미 있기 까지한 신비아파트 더블X 6개의 예언_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는 책중 하나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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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재활용 과학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5
김정욱 지음, 송회석 그림, 홍수열 감수 / 예림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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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는 나에게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큰녀석이 6.7세 통합반을 6세때 다니면서, 7세 형아들이 보던 why를 한두권씩 사달라고 했다.

전집을 들이는 성격이 아니라, 사달라고 하는 것 위주로,

서점에가서 손 닿는 것 위주로 사주었고, 큰애의 관심사가 넓어 지기 시작했다.

큰애와 6살 차이나는 작은 녀석도, 그렇게 모아진 Why로 관심사가 넓어 지고 있다.

그래서~ 고맙다 ㅎㅎ

큰애가 Why? 한국사 전집을 사달라고 했을때도, 기꺼이 사주게 된 것도 이때문인것 같다.

Why 새책이 집에 오면, 큰녀석, 작은녀석 할것 없이 관심을 가진다.

이책도 역시~ 들어오자 마자.. 두녀석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나도.. ㅎㅎ

재활용 과학이라니~ 내가 열심히 하는 분리수거가~ 그 후에 어떻게 되는지를 볼 수 있어

나에게는 분리수거하는 명분을 더해 주었다.

분리수거를 할때,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살 세상을 위해서 엄마가 피곤해도 열심히 분리수거 하는거야"

"엄마가 사는 세상동안은 괜찮아도~ 너희가 살 세상이라 그래~"

아이들은 이해 할까?

그냥 귀찮은 분리수거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일 뿐일까?

엄마가 소리치는 것이 귀에 쏙쏙 안들어오는 아들들에게

엄마의 백마디 말보다 설득력있게,

아이들이 이해 하기 쉽게 재활용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설명이 되어 있어,

분리수거가 엄마만의 일이 아닌 우리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이런 나의 노력들로,

내 아이들이 살 세상은~ 좀더 깨끗하고 안전하길 바래본다.

MBR ㅋㅋㅋ

McBurgeRia ㅎㅎㅎㅎ

아주 공평하고 눈에 띄는 작명이다... 이거 보다 빵~ 터진 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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