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시간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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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먼저 소개해 보자면, 나는 이 책의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씨를 만났다. 그는 꾸뻬씨는 아니다. 책을 읽다가 때론 착각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지만, 꾸뻬씨와 프랑수아 를로르 씨는 다른 사람이다.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 선생님은 3일간 한국의 독자들과 함께 강연회나 사인회를 열었다. 현재 리뷰를 쓰고 있는 나는 안타깝게도 사정상 사인회밖에 못같다. 하지만, 굳이 강연회를 듣지 않았더라도 프랑수아 를로르 선생님을 보면 푸근한 느낌이 들어 안정감을 되찾아 주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다. 역시 꾸뻬 씨 시리즈 작가~

 

그래서 서평을 하기 전 받은 사인부터 자랑하고 시작해 볼까 한다.

 

나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라하기에 영어로 "This book is very valuable. Thank you"라고 적어서 드렸다. 사실 더 길게 적고 싶었으나, 그 때에 아직 책도 덜 읽었고, 영어도 딱히 기억안나고.... 암튼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그 종이 쪽지를 드리고 받은 그 분의 메시지와 싸인~ 프랑스어라 잘 모르겠다.

 

프랑스어만 할 줄 알면 그 자리에서 대화를 걸어보고 싶었던 인상이다.

 

그런 인상을 가진 프랑수아 를로르 작가님의 책. 기대가 된다. 책도 물론 그분의 인상만큼 멋지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이 책에서의 프랑수아 를로르씨의 표현력은 대단하다. 아니 꾸뻬씨를 찾아오는 환자들의 예를 들면 방법1에서 나오는 자신의 수명을 개의 마릿수로 계산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꾸뻬 씨의 환자들의 말해준 이야기들을 반대가 되는 시간에 대한 걱정거리를 가진 환자에게 "한 번 이렇게 해봐라" 라며 제시해 주는 듯 하다.

 

방법은 개의 마릿수 말고도 많은 방법을 제시한다. 읽으면서 더욱 재미난 것은 처음에 생각은 '꾸뻬 씨가 설마 프랑수아 를로르씨 아냐?' 라는 의문점이 들 때가 있다. 그 때쯤 소설 속 안에 '프랑수아 씨'가 등장하여 작가의 센스있는 모습과 더불어 재미를 가미시켜준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꾸뻬씨는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환자만 쳐다보고 대화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그 때 든 생각과 혹은 그때만난 사람들의 의견들을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그래서 이 책은 소설책이 될 수 있었다. 꾸뻬 씨가 가만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만 듣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럼 그 책이 시간 상담 책이지. 소설책이 어찌 될 수 있고, 어찌 재미난 이야기와 철학을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겠는가?? 

 

시간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는 분, 아니 걱정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그냥 재미로 읽어보길 바란다.  그 재미가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나름의 철학을 선물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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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장바구니 - 안전하게 식품을 고르는 노하우
남기선 외 지음 / 미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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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장보는 것은 모두 엄마께 맡겨놓고 거들떠도 안봤었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식료품이나 먹거리를 내가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또한 친구들,선배들,후배들과 놀러 다니는데 장을 보면서 느낀 것이 내가 아무리 모르더라도 물건을 적당히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먹고 살아가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을 읽게 된 나는 행운받은 아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똑똑한 장바구니" 책이 정말 작다. 언제든지 장볼 때 들고다니면서 참고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의 책이다. 또한, 무겁지도 않다. 디자인도 참 아기자기하면서도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책이라 생각한다. 표지 색이 마치 앞치마 색같기도 하고....

 

아무튼 장보기 가이드북은 당연 "똑똑한 장바구니"를 참고 하면 될 듯 싶다. 이 책의 첫 부분은 장보기 전 체크사항으로 식품첨가물과 인증마크, 식품표시, 로하스 식생활 등을 설명하고 있는데, 장보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사야하는지 적어놓는 목록표처럼 장보기에 앞서 우린 이런것을 알고 가야해요~ 라며 알려주는 듯 했다. 물론 장보는 순서로 그림과 정정시간 안전한 식품 고르는 법까지 한눈에 들어오게 설명되어 있다. 일일이 설명하기엔 양도 많고, 직접보는편이 이해가 빠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직접 책을 사서 읽으시길 바라며 이부분은 설명하지 않겠다.

 

다음의 순서는 자연식품, 상온식품, 냉장식품, 냉동식품 ~ 올바르게 손질 보관 등등 으로 이어지는데, 이렇게 세세히 나눠 식품들을 소개해 놓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식품 표지를 바로 읽기를 바라는 지은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눈으로 재료와 함량을 읽고, 그 물건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결정하라는 것이다.

 

참으로 친철하게도 샘플의 "원재료명 및 함량"과 더불어 우리가 듣고, 잘 알지 못하는 원료명에 대해 어떤 것인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마치 학교에서 교수님과 미실험할 때 배지원료 설명을 듣는 느낌이랄까?

암튼 그렇다고 원료명만 설명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물건 고를 때의 Tip이라던가 육류라면 어느 부위를 어떻게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지 과일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등. 우리가 장을 보기 전, 장을 보는 과정, 장을 본 후의 대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놓았다.

 

매일 요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엄마(주부)에게만 맡기지 말고, 장을 봐야하는 사람, 혼자살거나, 혼자살지는 않더라도 구매할 일이 많다거나, 더불어 여자가 아니더라도 맨날 본인이 먹는 식품들에 대해 어떤 성분이 있는지는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이제는 세상도 달라졌으니 남자들도 좀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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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시대가 던진 질문의 답을 찾다
권희정 지음 / 꿈결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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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부터 어느 순간 듣게 되는 말이 신문 사설을 읽어라! 였다. 사설을 읽고 자기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 줄 아는 학생을 대학교에서는 원한다. 그래서 나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사회 이슈를 어떻게 읽어나가야할지가 다소 막막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래서 이때까지 읽어왔던 과학서적들과는 내용이 꽤 많이 달랐고, 과학을 넘어 사회, 질문, 시대, 철학, 자기자신의 지식과 가치관들을 읽어낼 줄 알앙야한다. 한마디로 이때까지 배운내용 + 앞으로 배울내용 통틀어 복합체로 공부할 수 있는 책. 무엇보다 철학을 말이다. 

 

작가는 <<월간 고교 독서평설>>의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서 책으로 냈다고 '저자의 말'에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내가 책을 여러 분야로 많이 읽지 않아서 책의 내용이 100%이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뭣보다 말이 좀 쉬운 말을 쓰는 책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내가 과학을 좋아하였기에 그에 관련한 내용이 나오면 나도모르게 집중이 되면서 이렇게도 읽어낼 수 있구나 하며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었다.

 

책의 각각의 질문들에 대해 저자는 해답을 이야기해주며 그 마지막에는 <명저의 저자>와 <함께 읽을 책>을 소개해 준다. 물론 하나같이 철학적인 책이다 보니 아는 책, 읽어본 책은 별로 없었다ㅏ. 하지만, 저자와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저자와 또다른 책으로 인도해 주는 책이란 느낌에 참으로 친절하다.

 

질문도 철학적이면서 어려운 질문이 있는가하면, 철학적이면서도 참으로 보편적이고 어린아이들도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는 보편적인 질문 등.. 참 다양하게 다룬 책이다. 예를 들면, 어려운 질문은 "프로테스탄티즘은 어떻게 부를 정당화시켰는가?"는 프로테스탄티즘이란 단어의 뜻을 모른다면 이해하기 어려울것이다. 반면에  "어떨 때 인간은 행복할까?"와 같이 누구나 한번쯤 해본 보편적인 질문을 풀어놓았다. 뭣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것도 많이 있지만, 역사공부는 좀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과학에만 파묻혀 과학과 관련한 여러 질문고 그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해가 잘 되었던 반면 역사 쪽에서의 질문은 어떤 사건인지 잘 모르다 보니(학창시절 역사 공부를 잘 못했다.) 이해하기에 더뎠다. 더군다나 인간, 문명, 지구, 인류, 미래, 철학, 질서와 무질서... 어떤 분야이건 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사는 지구이며, 앞으로도 살아갈 지구의 인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온 과거, 현재,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책 한권으로 지시과 생각의 힘을 얻고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준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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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소하고 소소한 잔소리 - 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
정희경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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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뒷부분에

세상에 지칠 때,

사람에 지칠 때,

문득 혼자라고 느낄 때,

그럴 땐 엄마에게 오렴.

 

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문구를 보고 나는 이런 친구 같은 엄마가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책의 머리말을 읽었다.

저자는 이혼을 하여 딸이랑 제대로 살아보지 못해서 그런 문구가 남은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이혼했으면 자식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서 그러고 마는 사람들이 보통인데, 딸을 위해 일기도 쓰고, 딸을 위해 삶에 대해 조언해 주고 싶은 것을 엮어 책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니 그것도 그것대로 부러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대학교 2학년이 들어 이래저래 하다 보니 교지편집위원회의 총무가 되었다. 그래서 처음엔 그냥 돈관리만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돈관리만 충실히 열심히만 해왔다. 그런데, 총무는 교지부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여 회계를 봐야하는 자리었다. 술을 못 마시는 내가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이 힘들고 괴로웠는데, 일도 터졌다. 그래서 마음속이 피폐해졌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괴리감까지 들어서 때때로 울었다. 그리고 하나만 잘못 되도 너무 괴로워서 기숙사에서 울고 또 운적도 많다. 사실 이것이 나를 많이 성장시켜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회에 대해 너무 무섭고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가 막막해졌다.

 

우리 엄마가 나에게 잔소리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힘들 때, 내 이야기 좀 들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느낌이 들었지만, 우리 엄마의 모습을 보니 너무 힘들어보여서 차마 내 속사정을 모두 털어놓고, 오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사실 그런 시간도 우리에겐 잘 없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 부모의, 엄마의 마음 다 똑같으니 책이라고 다를까 싶어서 그냥 좀 책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이 책이 나의 마음을 혹하게 했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부분 읽으면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인간관계가 쉬우면서도 어렵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정말 내 맘을 콕 찝어 주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화를 대처하는 방법도 말이다. 사실, 화가 나면 화를 팍팍 내는 편은 아니지만, ‘나 화났어!’라는 게 얼굴에 확 나타난다. 그게 난 너무 싫었다. 내 이미지도 나빠지고, 다음에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가 너무 힘들었다. 또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날수록 저 사람은 날 생각해 주는 건가? 나랑 친한 건가? 안 친한 건가?’라는 느낌 때문에 너무 어렵다.

 

그 외에도 내 생활에 비추어 봐서 속옷, 화장에 관한 이야기, 남자친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잊을 라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비법이라기보다 그냥 생활에서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지 나와 있다. 컴퓨터에 검색해서 나온 그 어느 방법보다 괜찮다. 왜냐면 생활의 지혜에서 나온 방법이기 때문이다.

.. 그리고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부분 알바생의 이야기에서 감명을 받았다. 요즘엔 지혜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시간이 뭔가 아깝다. 아무리 요즘 세상에 100살까지 산다고들 하지만, 그때까지 계속 실수하고 실패하고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말 배울 것이 많았다. 그리고 좀 더 삶에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다. 더군다나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참 여러 면에서 효율적이고 가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후반부터는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한 연상의 여자와 인생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때론 작가분과 실제로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우리 가족한테 더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주변 사람들에게 더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때론 우리 엄마한테 꼭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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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 조미량 옮김, 계영희 감수 / 더숲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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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이과생이였지만, 수학이란 과목은 나에게 있어서 그리 쉬운과목은 아니였다. 그래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아직도 숫자만 봐도 약간 피한다. 사칙연산을 대뜸 하라해도 약간의 겁이 난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아무튼 수학은 내 친구가 될 수 없는 과목 중 하나였고, 고등학교를 졸업후 만2년간 수학공식도 다 잊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중 이 책을 만났다.

 

확실히 책의 내용은 그리 쉬운 내용만 담겨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려고 애썼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였다. 한 가지 안타까운 면이있다면, 작가가 일본사람이라 그런지 모든것이 일본식으로 서술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어순이 비슷하다보니 그리고 일제의 잔재(?) 등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 그렇지만, 첫부분을 보는 사람들 중에 일본적인 말투에 대해 겁먹고 책을 닫아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는 그 다음 내용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처음 챕터의 "수식으 제대로 읽으면 수식의 의미도 쉽게 이해된다"라는 부분은 수학 수식기호와 영어읽기 그리고 우리나라의 읽기 방법을 서술해 놓았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꼭 그렇게 읽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 몇 개 눈에 띄었다. 그 부분의 전체적인 내용은 수학을 이해하려면 차라리 영어로 공부해라 라는 의도로 쓴 것 같은데 옮기신 분 살짝만 신경써주셨다면 좋았을 것이다. 라는 아쉬움이 잠시 들었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1장 챕터들에서 필즈상의 탄생, 신용카드 번호의 비밀, 수학의 난제.... 그리고 2장에서 "일상에 숨겨진 수학을 찾아라" 는 정말 일상에서 우리들도 모르게 사용되고 있는 수학을 서술해 놓았다. 특히 생각나는 것은 A4용지... 즉 복사용지에 관한 내용이다. 복사용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학생들 어른들 모두 쉽게 구할 수 있고, 상용화 되어있는 종이이다. 그에 대한 비밀에 대해 책을 읽어가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마지막 3장에서 나는 눈이 번뜩 띄였다. 이것을 내가 학창시절에 알게 되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라는 아쉬움 마져들었다. 내 자신이 수학문제를 풀때에는 나도 참 융통성없다.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정석대로 풀어왔다. 그래서 빨리풀어야 하는 우리나라 수학시험에서는 항상 시간이 모잘랐고, 점수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내려갔다.ㅠㅠ

아...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3장에서는 가우스의 수학계산법, 연속하는 자연수 10개를 1초만에 계산하는 방법과 같은 정말 획기적인 계산방법이 소개되어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아는 언니, 오빠한테 가서 내가 문제를 내고 1초만에 답을 쓰고, 계산기로 확인하더니 알려달라고 아우성들이었다~~

아 이런 쾌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다. 그래 수학에서는 문제가 풀리면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을 만2년간 잊고 있었다니... 물론 이런 것 말고도 곱셈쉽게 하는 법 같은 것도 잘 설명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서술에 놓았다는 것이다.

 

수학 참 어렵고 힘든 과목이지만, 한 번 문제에 맛들리면 정말 잊을 수 없는 것이 수학이라는 과목이다. 책에서 어려운 부분도 더러 있긴 했지만, 수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꼭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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