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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살아온 인생이 다른 사람에 비해 어리다고 보면 어리겠고, 지구의 나이에 비하면 얼마나 짧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은 그 짧은 인생동안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기 어렵다. 지금도 너무 높은 스트레스로 혹시 나의 자제력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내가 인생을 잘못살았나? 내가 살아온 인생동안 친구를 잘못 사귀어 온 것일까? 난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게 맞나? 등 참 별의별 생각이 요즘 다 든다. 대학생이 되고 입학 후 몇 년 간은 정말 행복 했다고 자부하고, 또 그렇게 살았다. 물론 365일 내내 행복했다곤 못하겠지만, 대체로 행복했다. 그런데 대학교의 고학년이 된 지금! 정말 불행하다 느낀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난관에 봉착하고야 만것이다. 그래서 난 이책에서 도움을 얻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고, 답을 얻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그 방법을 얻었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자제력을 바탕으로 무엇이 자제력을 방해하는가? 제허불능상태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또 주의력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한계의 극복 방법, 욕망을 다스리는 법,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법, 무력감을 쫓을 방안, 시간 관리 등등등!! 총 18강의로 이루어져있다.
나에게 필요한 말만 줄창 1권의 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그 아픈 나의 맘을 콕콕찝어주면서 그에 따른 해결방법도 파란색의 종이에 쓰여있다. 그래서인지 흰색 종이에 쓰여진 글을 읽을 때보다 파란색 종이에 쓰여진 글을 읽을 때 더욱 주의깊게, 정독할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은 아픈 맘만 콕콕 찝어 스트레스만 가미시키다가 끝나기 일수 인데, 정말 필요한 부분만 정리하여 출간된 책이 이 세상에 몇권이나 될까 싶다. (흰 종이 부분과 파란 종이의 부분에 대한 이해는 이 책을 읽으신분들은 금방 이해할 것이다.)
내가 파란종이의 내용을 주의깊게 읽는다고 해서 흰 종이에 담긴 내용이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니란 의미는 아니다. 흰 종이에 쓰여있는 글을 읽고 파란 종이의 글들을 조목조목 읽어나가다 보면, 그리고 파란 종이에 쓰여진 내용들을 실제로 실천하다 보면 정말 내가 그 하나의 강의에 담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듯한 느낌이 든다. 며칠동안 실천해 봐야하는 내용이 있기에 지금 당장 제 자제력이 고쳐졌어요!라고 선뜻 답을 할 수는 없지만, 실천하다가 보면 언젠가 내게 뿌리깊은 자제력이 생겨서 현재 내가 앓고 있는 '자제력 부족 현상'이란 병에서 빨리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내가 걱정하고 있는 많은 걱정들 중 자제력이 부족해서 나오는 걱정의 하나는 취업이다. (물론 현재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수히 많다. 그래서 거의 매일 몇달 동안 불면증에 시달려 때때로 해가 떠야 잠이 들곤 한다.) 내 생각에 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들어가서 대학원을 졸업 후, 취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현재는 기업에 취업을 하여 미리 자리를 잡고 돈을 벌면서 쉽게 사는 방법과 머릿속에서 대치를 하며 전쟁중이다. 그리고 표면적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닌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때에 이 책의 "제13강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제16강 집중력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제17강 사명감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등의 챕터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았고, 시험이 끝난 후 바로 다시 '자제력'을 펼쳐 흰 종이에 글을 읽고 파란종이의 방법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똑같이 실천해 보려고 한다.

이 일러스트는 13강의 '신중하게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일러스트이다. 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을 먼저하고, 그 후에 방향을 설정해야하고 목표점으로 나아간다.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또 그에 대한 방향을 찾기에 파란 종이에 나온 내용들을 실천해보고 또 그 와중에 내 방법을 찾아가면 될 것이다.
혹시 나와 같은 문제로 허덕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100% 권장하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고, 또 그런 사람이 찾아와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난 이책을 권해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앞서 말했듯 취업에 관한 문제로 13강, 16강, 17강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 부분만을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가지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문제들도 자제력에 의해 생겨나는 문제들이 참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래서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만 읽는 것도 좋지만, 1권 전체를 읽고 필요한 부분만을 다시 읽는 것을 권한다.
이 일러스트는 이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감명깊었다.
"인생은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잘못해서 떨어질 경우,
아래의 넓고 두터운 계단이 당신을 받쳐줄 것이다.
사다리에서 처럼 단번에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고,
실패하더라도 제일~ 밑바닥까지 떨어지지 않는단 것이다.
그냥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음의 계단을 올라가면 될 것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시도 해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