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 - 계속 성장하는 이들은 알고 있는 멀리 보는 연습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현재 대학생이고, 고학년이 되어 취업이나, 대학원을 가야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에서 문제가 발생해 버렸다. 처음에 대학교를 입학 할 즈음 난 내가 진학한 학교에 대해 약간의 회의감을 느꼈다. 그래서 편입을 생각했었던 순간도 있었고, 나름 분석해본 결과 난 편입을 하는 거 보단 대학원을 가서 고학력으로 취업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대학교 고학년이 된 지금의 순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 것이다. 고학력도 좋지만, 취업을 먼저해서 좀 더 나의 직업군이나 앞으로에 대해 일하면서 경험을 쌓은 후에 대학원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 후 부터 고민이 시작되어버렸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직 난 20대 초반이다. 누가 봐도 참 파릇파릇한 나이로 보이고, 앞날이 창창해 보일 것이다. 그런데 청춘에 누구나 다 느끼듯 취업, 진학, 결혼 등에 대해 생각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올것이고, 학교서도 한번쯤 자신의 인생을 계획해보라는 그런 말을 줄곧 듣곤한다. 물론 모든 초점은 결혼보단 취업과 진학에 맞춰지고, 그중에서 1순위를 따져보면 단연 취업일 것이다. 그 취업에 있어서 창업도 빼놓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학교나 창업에 관한 강의, 강연, 대회 등을 많이 개최하고 상도 주고, 여러 행사들이 참 많은 듯 하다. 이렇게 많은 학교의 지원을 보면서 또 한번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이것은 분명 내가 아직 명확하고 제대로 된 앞으로의 계획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이젠 정말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쭉~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지금 보다 1살~2살 정도 어렸을 때, 내 인생을 계획하는 그런 상상을 하는게 참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이 섞이며 더 생각이 복잡해지고, 쉬엄쉬엄해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단편적으로 난 현재 20대이기 때문에 30대 후에 어떻게 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10년 후라 하면 앞서 말한 취업과 진학, 결혼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들이 내 앞에 직면하는 순간이라는 사실이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게 되더라도, 일단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이혼문제는 제외하더라도 혹여 기껏 결혼한 남편을 어떤 순간에서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니는 취업! 취업을 하더라도 그 앞으로 언제쯤 대학원에 진학을 할 것인가? 그리고 대학원에 바로 진학을 하더라도 대학원 졸업 후 취업은 어느 방면으로 하게 될 것인가? 그리고 결혼은 어느시기가 적기가 될 것이며, 어떤 남성을 어찌 사귀게 될까??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고 그렇게 살아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이 책을 토대로 어떤 생각을 먼저해서 계획을 세워야 할지 파악이 가능해 그나마 약간의 고민이 해결되었다.

 

  다른 사람이 내 서평을 읽을 즈음. 아직 20대? 너무 깊이 생각하는 것은 이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또한 책의 내용도 20대보단 30대, 30대 보단 40대, 40대 보단 그 이후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서술 하고 있기에 같은 20대가 보기에는 과민반응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어찌보면 과민반응이다. 사회에 대해 약간의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또 주변 사람들이 동기보단 선배들이 많고,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언니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내 앞으로의 인생에 맞닥들일 순간들을 다른 20대들에 비해 빨리 닥쳐오다보니 다른 20대들보단 1~4년 정도 빨리 사회를 느끼는 듯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시간을 이렇게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이 책은 20대라면 30대가 되었을 때와 또 나와같이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해 보려는 사람들, 30대 독자라면 20대와 30대 때 어떻게 살아왔는지 회상해보고,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설계를 수정하고 40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 40대의 독자는 20대, 30대, 40대 난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 보며, 또 그 후에 어떻게 살아갈까? 어떤 일을 할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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