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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범죄 X-파일 - 중국 대륙을 뒤흔든 강력 범죄 사건 실화
클레어 엮음 / 에코차이나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한국 사회에 태어나 살고있으니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것이 한국사회이고, 한국의 범죄이다. 그러나 그런 범죄보다는 사실, 범죄를 밝혀내는 과정이 궁금하고 신기하기도하여 그런 책들을 많이 읽어왔다. 그러다 어느날 서울에 놀러갔다가 "여기는 한국인데, 외국같네?" 싶은 곳이 많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마트는 전체가 중국인들이 매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며,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덤터기를 씌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되었다. 어째서? 어쩌다가? 싶다가도 중국인들의 영향력이랄까... 적응력은 어느나라도 당해낼 재간이 없는 듯도하다.
그렇다보니 중국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생기기 마련이다. 내 이웃 중에 중국인이 있게될 확률도 높아졌다. 심지어는 과거 룸메가 중국인이었기도 했다. 그러나 그 중국인 룸메와는 친해지질 못했다. 왜냐고 묻는다면? 중국어를 못하니까....
최근 중국인과 관련한 범죄사건들이 꽤 발생하고 있기에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싶었다. 이 책은 중국범죄는 물론 중국문화에 대해서도 덤으로 알 수 있다니 꽤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집어들게 된 것이다.
책의 내용은 생각 이상이었다. 중국범죄, 스케일도 장난 아니다. 아무래도 강력범죄들만 모아놓은 책이라 그런지 모르겠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잔인한 범죄, 특수범죄들이 많았다. 그리고 약간 에니메이션인 <명탐정 코난>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사건 하나가 끝나면 중국의 뉴스 헤드라인을 읽어나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분명 한국에선 몰매당할 일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는 사건도 있었다.
심지어는 어떤 사람이 B형간염바이러스 양성반응 때문에 공무원에서 떨어지자 관련 공무원을 무참히 살해했는데, 그 관련 법안이 제거되는 일도 있었다. 자신의 전공분야를 이용해서 살해를 일으키기도하고 사기를 쳐도 스케일이 남다른 중국이다. 심지어는 사형이 구형되면 사형을 정말 시행한다.
물론, 이 책 한 권만으로 인구수가 많고 땅도 큰 중국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중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한국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범죄에서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범죄나 중국범죄나 사람을 죽이는 것에 있어서는 적어도 어느 이유를 가져다 대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범죄이며, 제대로 처벌 받아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