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에서 퍼온 글...

 

꿈 분석(Jung을 중심으로)


1. 꿈이란 :
  융에게 있어 꿈이란 하나의 스승과 같았다. 꿈은 현실에 대한 가장 깊은 정서적 반응을 나타낸다. 꿈은 꾸는게 아니라, 꾸어지는 것으로 무의식이 의식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꿈의 기능은 보상과 조절기능이 있다. 즉, 꿈이란 의식이 무시했거나 소홀했던 삶의 불균형이 있을 때,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 주고, 개선가능한 자료를 제공하여 그에게 현 상황을 교정시키도록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보충하면 전체적인 통합, 즉 자기를 실현하게 된다. 다시말해, 개인이 타고난 인생의 삶 속에 본래부터 숨겨져 있는 잠재력을 창조적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 Freud : 꿈이란 유아기적 사고 방식으로 퇴행한 결과이며, 이 안에서 충동들이 환각적인 만족을 통하여 배출이다. 무의식의 표현인 꿈은 순전히 일차적인 과정(정서)이며, 이차적인 사고(인지)를 보이면, 항상 방어적인 기능을 하는 각성이 첨가된 것으로 본다. 예를 들면, “이건 꿈이야”같은 것은 불안감소를 위한 방어이다. 꿈은 잠재몽과 발현몽으로 나누어져 우리가 보는 꿈 뒤에 숨겨진 무의식적 욕구, 충동등을 알아낼 수 있다.

2. 꿈 분석에서 중요요소
① 그림자 : 그림자는 자아의식의 반대편에 있는 정신요소로서 자아가 그 존재에 대한 인식을 거부하기 때문에 자아의 반대편에 생기게 된다. 그림자는 꿈 분석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무의식이다.
  그림자는 무의식으로 의식으로 가져오지 못한 자신의 일부이다. 그것은 유아기, 아동초기의 원시적인 측면이다. 당위성이 강할 수록, 자아의식이 강할 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
  하지만, 그림자가 본래부터 악하고 열등한 것은 아니다. 다만 무의식에 버려져 분화될 기회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의식화되는 순간, 그 내용은 창조적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림자는 투사에 의해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투사를 인식하고 수용하면 그림자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환된다. 우리가 자신의 그림자를 하나씩 깨달아갈 때, 그리고 용기를 내어  체험할 때, 우리의 의식은 그만큼 넓어지고, 통찰은 깊어진다.  
② 페르조나 : 페르조나란 가면이란 뜻으로 바깥세상과 접촉하는 인격의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한 사람의 진정한 자아가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또다른 측면이다. 페르조나는 진정한 자기(self)가 아닌 주위의 일반적 기대에 맞추어 사는 태도이며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편의상 생긴 콤플렉스이다. 그러므로 페르조나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페르조나와의 맹목적인 동일시가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사회적 역할, 의무, 도덕규범, 예의범절 등은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맹신하지 않아야 한다.
③ 아니마, 아니무스
아니마는 남성의 여성적인 측면이며, 아미무스는 여성의 남성적인 측면이다. 페르조나가 외부상황과 관련을 갖는다면, 아니마, 아니무스는 개인의 내면 세계와 관련이 있는 정신요소이다.
  아니마 아니무스는 꿈에서 다른 성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한 남성이 꿈에서 미친 여인을 보았다면, 그것은 지금 그의 영혼의 상태가 그렇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④ 자기
  인간에게는 전체로서 살 것을 요구하는 무의식적 경향이 있다. 이것을 자기실현이라 부른다. 이 자기는 자아와 구별된다. 자아는 의식세계이지만, 자기는 통합된 정신, 즉 내안의 신을 말한다.
  융에 의하면 인간은 대극적인 존재이다.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그림자, 페르조나와 아니마/아나무스, 등 반대의 요소들로 구성된다. 인간의 정신구조 내에 있는, 이렇게 많은 대극의 쌍 가운데서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발달하게 되면 정신적 균형은 깨어지고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인간의 전인성은 의식을 통해서 인식되어져야하고, 의식적인 삶을 통해 표현되어져야만 한다. 그리고 다양한 개인의 요소들이 수용되고 표현되어질 때 비로소 자기가 태어난다.
인간은 의도적인 노력을 포기했을 때, self가 활동하게 된다(無爲). 자기실현이 되면 될수록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갖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분수를 안다. 그래서 그가 가야할 길을 안다.
  자기는 꿈에서 만다라로 나타난다.

3. 꿈 분석과정

① 꿈 기록 : 꿈을 꾸면 깨어나 기록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깨어나면 생각나는 것을 모두 기록한다. 그리고 비고란에 자유스럽게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적는다.

 내용-꿈의 모든 내용을 기록

비고-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

제목-중요한 감정이나, 장면

주제-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핵심

감정-꿈속에서 경험한 감정 나열

질문-이 꿈이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가?

② 꿈 체험 : 명상상태에서 그 꿈의 장면으로 들어가 생생하게 체험한다.

* 많이 나오는 정서적 주제 : 독립성, 의존성, 적개심 및 공격성, 무력감, 권위자에 대한 반응, 양가감정, 배척감, 우울 및 고독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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