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님의 서재에서 퍼온 글
"섬진강아, 너 왜 흐르지 않는 거니? 너 때문에 우리 물고기들이 숨이 막혀 죽겠어." 은어는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났다. "넌 정말 사랑이 없구나. 너를 믿은 우리가 바보야." "은어야, 사랑이 뭐니?" "네가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야.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게 바로 사랑이란 말이야." "그래?"
- 정호승의《항아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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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에게 기대지 않고 남들을 바라보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내 할일을 하는 삶이 사랑이라는 뜻이겠는데...
어찌나 어려운지... 특히 가족간에, 동료간에, 나아가서 타인들에게...
남들에게 기대는 많이 하고 내 할일은 적게 설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