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섭 지음, 한언
애벌레에게는 길에 늘어선 것들이 모두 다 문제입니다. 앞에 있는 돌덩이도 문제고 냇가도 문제고 막대기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비에게는 이 모든 것이 구경거리입니다. 애벌레가 돌과 막대기를 치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인간이 자기의 의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것과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