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수 박 글, 이상희 옮김, 김세현 그림 서울문화사
두루미 아저씨가 목이에게
-네 마음은 네가 송도까지 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하지만 네 몸한테는 그 사실을 일러주면 안 돼. 언덕 하나, 골짜기 하나에 하루. 이처럼 한 번에 하나만을 생각하게 만들어야 돼. 그러면 발걸음을 떼기도 전에 마음이 지치는 일이 없을 거야.
-문을 닫아버린 바람이, 다른 문을 열어주기도 하는 거야.
-여행 중에 온갖 어려움을 다 겪게 될텐데, 가장 위험한 대상은 사람일거야. 동시에 네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대상도 사람일거고 말이야.
목이가
-자존심과 어리석음은 서로 비슷해 보일 때가 많아. 어찌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