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통해 사할린 동포의 슬픔과 애환이 간간히 소개되고 있지만, 웬지 나하고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고, 그들도 또 하나의 이산가족임이 틀림없지만 그들에 대한 관심은 우리들에게는 없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난뒤 일본의 제국주의와 구소련의 공산주의에 의해 고통받아야 했던 사할린 동포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고, 지나간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조선인 김훈이고 일본인 치에코 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고통받는 사할린 동포들이 모든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동포들의 슬픔과 애환, 그리고 망향의 정까지 사실적 묘사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훈과 치에코의 사랑은 조선인과 일본인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국경을 넘은 사랑. 하지만 공산주의 앞에 무너저야 했던 그들의 사랑... 가슴이 찡해오고 너무나도 슬프다. 사할린의 동포들은 두번 고통을 받았다. 사할린으로 강제로 끌러야 제국주의의 식민지의 노예가 되어, 또 구소련의 공산주의 독제에 상처받고...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까? 나는 이 책을 통해 사할린 동포들을 다시 생각하였고, 지나간 우리들의 역사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우리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여서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고통받고 상처받았던 사할린 동포들이 행복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