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는 ˝내가 거장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안다면, 사람들은 별로 대단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노력도 끝까지 해보지 않고 쉽게 포기했던 것들이 떠올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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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내가 거장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안다면, 사람들은 별로 대단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노력도 끝까지 해보지 않고 쉽게 포기했던 것들이 떠올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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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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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 의하면, 시나 소설같은 글은 창의력을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하지만, 논리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아무나'인 나도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하지만 동시에, 글을 좀 써야 하는 일을 시작한 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여태 남들과 특별한 차이가 없는 줄도 모르고, 자만한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에서 글을 잘 쓰기 위해 '글 쓰는 근육'을 키우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볼 만한 방향을 몇가지 제시해 준다.

 

내가 이 책에서 와 닿은 점을 요약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글 쓰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해야 할 노력

* 발췌 요약에서 출발하자.

* 많이 읽자. 그러나 많이 읽기만 한다고 저절로 잘 쓸 순 없다.

* 많이 쓰자. 쓰면 쓸수록 는다.

 

2. 글 쓰기 연습을 하면서 생각해 볼 내용

* 혹평과 악플을 겁내지 말자 - 글은 쓴 사람의 인격을 반영하지만 인격 그 자체는 아니다.

* 번역서가 불편한 이유 - 글을 쓸 때도 번역을 할 때도,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 말이 글보다 먼저다. - 텍스트를 소리내어 읽어 보자.

 

3. 글을 잘 쓰기 위해 읽어 봐야 할 추천 도서

* 토지

* 자유론

* 코스모스

* 우리글 바로 쓰기(이오덕)

 

이 책은 쉽다. 작가가 충분히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이다. 사설이나 책, 잡지 등 내용을 가리지 않고 가져와 새롭게 고쳐낸다. 독일어로 된 공산당선언을 우리말로 운율이 느껴지도록 고친 예에서는 감동마저 느껴진다.

이 책은 읽는 재미가 있다. 과거에 본인이 욕먹은 일마저 예제로 사용하는 넉살과, 거기에 적당한 대꾸도 예제로 씀으로써 책을 내는 자의 권리를 최대한 누리는 것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한 작가의 '영업 기밀'을 속속들이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땅콩회항이나 비정상 회담 등 따끈따끈한 이슈들이 녹아 있어 최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책도 흠이 있다. 했던 말을 또 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간혹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부분이다.

침묵은 금이라는 격언이 늘 타당한 것은 아니다.

적절한 때 꼭 필요한 말만...(중략)...
침묵이 언제나 금인 것은 아니다.(135p)

아마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하는 작가의 성격 탓에 그런 부분들이 남은 것 같다. 글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군더더기를 뺐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약간 남는다. 

 

글쓰기는 결코 쉽지 않다.

별 것 아닌 독후감 한 장 쓰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글쓰는 근육을 키울수록 쓰는 속도도 빨라지고, 잘 쓰게 된다는 작가의 말을 믿는다.

이 글이 그 첫 발걸음이 되어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

논리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 있다.

초고가 다 되면 편집자에게 보내 검토 의견을 요청한다. 어떤 의견을 내든 편집자들의 자유에 맡기되, 그 의견을 수용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한다. ... 글은 쓴 사람의 인격을 반영하지만 인격 그 자체는 아니다. (92p)

텍스트를 요약하는 것은 논리 글쓰기의 첫걸음이다. 그런데 요약을 하려면 텍스트를 읽고 이해해야 한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면 텍스트를 요약할 수 없다. (97p)

못난 글 알아보기- 어떻게 하면 잘못 쓴 글으 알아 볼 수 있을까?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텍스트를 소리내어 읽어 보는 것이다.(170p)

..글 쓰는 사람들이 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믿는다.(184p)
지식을 뽐내려고 한자말을 남용하는것, 민족주의저 언어 미학에 빠져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토박이말을 마구 쓰는 것, 둘 모두 피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187p)

본문 대신 단문을 써라. 단문은 그냥 짧은 문장이 아니라, 주어 하나 서술어 하나가 포함된문장이다. (239p)

부사와 형용사를 적게 쓸수록 좋다.(2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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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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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는 오지탐험, 구호활동으로 유명하지만 `그건, 사랑이었네`라는 제목은 그녀의 그런 타이틀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여 호기심에 읽게 됐다.
무척 쉽고 재밌게 넘어가는 책이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소소한 그녀의 생활을 엿보는 재미도 있고, 그녀의 독서량과 일기를 포함한 글 쓰는 양에 놀라기도 했다.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나라면 과연 같은 내용을 이렇게 쉽게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읽는 내내 감탄했다.
구호활동, 여행기, 심지어 한비야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사람의 재밌는 삶 한 쪽을 휴식하듯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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