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는 오지탐험, 구호활동으로 유명하지만 `그건, 사랑이었네`라는 제목은 그녀의 그런 타이틀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여 호기심에 읽게 됐다.무척 쉽고 재밌게 넘어가는 책이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소소한 그녀의 생활을 엿보는 재미도 있고, 그녀의 독서량과 일기를 포함한 글 쓰는 양에 놀라기도 했다.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나라면 과연 같은 내용을 이렇게 쉽게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읽는 내내 감탄했다.구호활동, 여행기, 심지어 한비야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사람의 재밌는 삶 한 쪽을 휴식하듯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