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란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페르시아인의 후예
석유
테헤란로
이슬람
보통은 이 정도가 아닐까.
<페르세폴리스>에선 한 여자아이를 통해 6~70년대 이란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머나먼 이슬람 국가라 낯설었던 그들의 삶은, 들여다보면 우리랑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특히 6-70년대에 흐르던 이념에 대한 긴장감과 서구 문물에 몰래 심취하던 그들과 우리 모습은 더 비슷했을 것 같다.
여성, 전쟁, 죽음, 이념 그리고 이슬람. 이란의 명랑한 꼬마 아가씨가 겪어내야 했던 시간들은 한없이 무거운 주제로 둘러싸여 있었다.
영화화되었음 좋겠지만 여건상 못만들거라 생각했는데, 이미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보고싶다.
참, 이 책은 만화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