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다
장혜련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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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릴 적 언니가 하던 모든 것들을

괜히 따라하고 싶고

언니가 가는 모든 곳을

따라가고 싶던

저는 언니의 따라쟁이였습니다.

언니는 그런 저를 귀찮아하고

혼자 친구들과 놀러가고 싶어하던

기억이 가끔 생각나곤 합니다.

코찔찔이 동생이

얼마나 귀찮게 느껴졌을 지

저한테 동생이 있었다면

저 또한 언니의 입장에서

귀찮게 느껴졌을 거란

생각을 이제와서 해보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날다라는 그림책으로

장혜련 작가님의 책입니다.



책 표지를 보면 형과 동생이

연 하나에 몸을 맡긴 채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날다라는 그림책은

형과 동생이 연을 날리던 와중,

동생이 형을 계속 따라다니다보니

형의 연 줄이 꼬이게 되어

형은 동생에게 짜증을 내게 됩니다.

형의 짜증을 피해 동생은 홀로 떨어져서

연을 날리게 되고

연을 흩날리는 바람에 휘말려

그만 몸이 하늘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몸이 하늘에 날아오른 동생이

의지할 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듬직한 형 뿐이기에,

냅다 형을 부르게 됩니다.

동생의 부름을 받은 형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서로 미워하다가도

돌아서면 서로를 걱정하는 게

혈연 관계의 정인 듯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가족의 끈은,

형제의 애, 자매의 애는

끈끈해서 끊기 어렵습니다.

날다라는 그림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자녀와 같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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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눈 비비는 소리
김미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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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부쩍 추워진 요즘 날씨엔

따뜻하고 포근했던 계절에 봤던

싱그러운 꽃들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싱그러운 꽃내음을

책 속에 적혀있는 글자를 통해

심적으로 향을 느껴보는 시간을

시집을 통해 느껴보곤 합니다.


김미애 작가님의 시집

꽃들이 눈비비는 소리를 읽다 보면

금방이라도 옆에 미소 짓는

해바라기나 민들레 같은 풀꽃이

자리 잡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예전과 다른 풍경들이 보이고

그를 보는 내 마음 또한 다릅니다.

풀벌레 우는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싱그러운 소리가

추운 겨울에는 흐려지게 되지만

그들을 기억하는 작가님의 시를 읽으면

그때 그 장소에 다시금 가 있는 듯 합니다.

현재와 다른 계절을 느끼고 싶다면

추억 속 향기에 빠지고 싶을 때

꽃들이 눈 비비는 소리 시집을 통해

현실을 잠시 도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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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사냥 - 장철호 디카시집
장철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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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보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사라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하늘을 바라보면

정처없이 흐르는 구름과 뜨거운 해가

마음을 안정시켜 줌을 느낍니다.

하늘 사냥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시를

어울러서 만든 시집입니다.


서로의 향에 취해

날 새는 줄도 몰랐지

요염한 다크서클이 생기는 줄도

출처 하늘사냥 21페이지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피어오르는 시절이 있듯,

서로에게 취해 있다보면

하루가 다 흘러가는 시간도 있습니다.

젊음, 청춘 단순한 그것들이

가장 우리를 불타오르게 하는

최고의 약재가 되기도 합니다.

어디든 우뚝 설 수 있다

굳게 내린 마음

한 뿌리라면

출처 하늘 사냥 63페이지

마음의 심지가 굳게

뿌리내려져 있다면

어떤 폭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글들의 형태로

우리의 마음을 장악하여

기분 좋은 설렘을 이끌어 내는

쉼이 가능한 평범한 일상 속에

장철호 작가님의

디카시집은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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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지도 2025-2026 :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베로나, 친퀘테레, 볼로냐, 피사, 제노아,토리노, 시에나, 아시시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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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블로거님이 운영하는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길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누군가는 나침반을, 가이드북 등을

지참하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두껍고 무거운 가이드북 대신에

간편하고 알찬 여행 지도가

타블라라사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도시들을

묶은 이 여행 지도는

지도 뿐 아니라 여행 노트, 그리고 스티커도

구성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표기하고,

여행 중 간단한 메모를 남기기에도 간편합니다.

지도를 펼쳐보면 주요 여행지와 각 도시에 맞춰

먹어야 하는 음식의 종류와

각 도시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어

이 지도만 있다면 북부지역 어디를 가도

길 잃어버릴 걱정은 붙들어 맬 것 같습니다.

지도를 계속 펼치고 다니다보면

손때도 묻고, 잘 구겨져서 쉽게 찢어지곤 합니다.

종이지도의 단점인 이 특징들은

에이든 여행지도에선 방수재질이기 때문에

잘 찢어지지 않고 방수가 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지역을 여행하려고

마음을 먹고 지도를 구비하려고 한다면

에이든 여행지도를 통해

간편한 여행, 간편한 마음으로

즐거운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 있기에

구성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개별로 구매하지 않고

이것 하나만 구매한다면

비용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절약이 될 수 있어서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5개도시와 베네치아 도시가

A1 크기의 지도에 가득 담겨있는

에이든 여행지도,

여행 매니아들에게 사랑받기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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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
임진평.고희은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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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신직으로 모든 것들이 변해가지만

고전적인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여전히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LP판 또한 그 중 하나일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LP 마니아층이 아니면

사실 LP판을 사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하지만 LP 마니아층들 혹은

LP에 얽힌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LP를 판매하는 판매소가 없어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는

안타까운 사건들로 가족을 잃은 정원이

풍진동에서 LP 가게를 운영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사연을 듣는 이야기입니다.

정원은 부모님이 남긴 유산인 LP를 처분하고

자신의 생도 처분하려고 하지만

LP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다양하게 접하며

점차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들을

변화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평소 LP를 듣는 취향이 없는 저 또한

LP에 대한 관심이 생길 만큼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정원은 LP 가게에 오는 손님들을

순례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하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순례자들로 인해

정원의 마음에도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을 지

희망을 잃어버린 이에게

새로운 희망을 꿈 꿀 수 있게 해주는

힐링 소설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라디오 DJ 배철수님이

강력 추천한 소설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순례자의 사연들을 읽어 나갈 때마다

혼자 남은 정원의 외로움이

얼른 덜어져 갔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어느 샌가 저의 마음 또한 외로움이

점차 사그라드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취미로 선택을 하고

서평 블로그라는 주제를 선택한 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LP가게가 멈추지 않고

지금도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쉬지 않고 틀어놓고

흐르는 음악의 전율을 감상하듯

우리의 인생 또한 모든 일들을

담대하게 맞서서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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