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부쩍 추워진 요즘 날씨엔
따뜻하고 포근했던 계절에 봤던
싱그러운 꽃들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싱그러운 꽃내음을
책 속에 적혀있는 글자를 통해
심적으로 향을 느껴보는 시간을
시집을 통해 느껴보곤 합니다.
김미애 작가님의 시집
꽃들이 눈비비는 소리를 읽다 보면
금방이라도 옆에 미소 짓는
해바라기나 민들레 같은 풀꽃이
자리 잡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예전과 다른 풍경들이 보이고
그를 보는 내 마음 또한 다릅니다.
풀벌레 우는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싱그러운 소리가
추운 겨울에는 흐려지게 되지만
그들을 기억하는 작가님의 시를 읽으면
그때 그 장소에 다시금 가 있는 듯 합니다.
현재와 다른 계절을 느끼고 싶다면
추억 속 향기에 빠지고 싶을 때
꽃들이 눈 비비는 소리 시집을 통해
현실을 잠시 도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