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수업 - 삶에서 무엇을 지켜낼 것인가 스토아철학 4부작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희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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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

무조건 착한 편이 이기길 바랬습니다.

해리포터를 볼 때도 말포이 보단 해리가 좋았고

슬리데린보단 그리핀도르가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의란

착한 거, 착한 사람들이 정의였습니다.

공동체 정신보단 개인주의가

흔하게 깔리게 된 요즘 세상에서

정의라는 이름의 선의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선의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천사나 이름 없는 후원자를 볼 때면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며

뒤에서 몰래 응원의 박수를 보내곤 합니다.

냉소와 이기심을 넘어서는 태도에 대해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쩌면 가장 스스로를 잘 둘러볼 수 있는

지침이 되는 책이 나온 것 같습니다.




라이언 홀리데이 작가님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철학자라고 합니다.

악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을 때

악인을 처단하는 쪽이 선입니다.

이 책에서는 정의는 행하는 것이고

계속 실천해야 하는 행동이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정의라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대로

직접 실천을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이기에

타인에게 고통스런 사고나 사건이

터지게 되었을 때

평소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라도

눈물이 터지고 감정이 미어집니다.

혹자는 다른 사람의 일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사람들을

오지랖이 넓다는 말로

표현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더 정이 가고 인간적이란 생각을 합니다.

부당한 행위를 바로잡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돕고자 하는 선의는

우리 모두가 가져야하는 정의입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기심을 이겨내야

정의 수업을 제대로 받은

모범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마주하고 교류하게 되고

감정을 교류히게 됩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선을 위해

모두 다 웃음을 지켜가기 위한 수업으로

정의 수업은 꼭 받아야 할 과제로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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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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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흔히 강자가 약자를 이기는 건

당연하고 뻔한 결과이기 때문에

큰 기대치나 별다른 감정의 동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반면 한없이 약해보이고 수적으로 열세인

약자의 입장에서 강자를 역전으로 이긴다면

역사는 다시 쓰여지게 되고

많은 이목을 끌게 됩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긴 승리의 순간 30을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바꾼 언더독들을 통해

전략, 용기, 결의, 지혜, 신념

다섯가지 정신을 배울 수 있었고

각 주제에 맞춰서 설명을 해놨기 때문에

한 챕터씩 읽어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가 히틀러에게

대항하는 사건부터

죽음이라는 엄청난 공포 앞에서

사랑을 택한 사우디 공주의 이야기는

지금껏 살면서 처음 본 내용이었습니다.

언더독이라는 말은

강자를 상대로 이기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약자를

지칭하는 말로 쓰여집니다.

싸울 상대와 비교해서

약자의 입장에 보인다면

우린 누구나 언더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습니다.

이 수용소는 폴란드에 있었던

최초의 강제수용소로

20세기 인류 최대의 악몽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수용소에는 팔레츠키라는 사람이

일부러 범죄를 저질러

수용소에 갇히는 선택을 합니다.

그 곳에서 그는 지옥을 경험하였고

수용소 안에 들어간 목적을

수행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의 큰 목적은 아우슈비츠의 현실을

바깥 세상에 알리는 것이었고

그는 공산 정부로부터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들은

그를 돕고자 했습니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야기와

그 속에 자리잡은 언더독들의 존재는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들로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지금 현재도 우리는 어디선가

또 다른 언더독이 되어

활약하게 될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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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황민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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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몸집을 키우면

그 어떤 포장지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너무 좋아하게 된다면

상대방을 오히려 풀어주게 됩니다.

그에게 모든 걸 주기 위해

한없는 배려의 마음이 샘솟게 되고

항상 마음이 한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 동경은

황민성 작가님의 책으로

황수선화 이야기 단편책입니다.




동경 책에서는 온천장에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사업을 도운

산피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산피용은 아버지의 사업이 확장댐에 따라

아버지를 따라 온천장에 투입이 되어

일을 배워나갔습니다.

소설 속에서 나오는 산피용은

좋은 남자는 아니었습니다.

나고사와 어울리면서 지나간 사랑인 가주키를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했습니다.

온천장을 떠나지 못한 그에게

온천장이 속한 장소는

또 하나의 세계였고

그런 그가 가주키를 만나서 마음을 빠뜨린 건

어쩌면 정해진 운명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한순간의 그릇된 선택으로

얼마간의 시간을 동경의 시간으로

허비해야하는 지에 대한 것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더 잘 읽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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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서사원 일본 소설 3
이즈미 유타카 지음, 이은미 옮김 / 서사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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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주제로 한 소설에 약하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일상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주제로 소설을 출간하는 작가님들을 향한

부러움 또한 커지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도

한국으로 치면 동네 코인 세탁소를

주제로 한 정겨운 소설입니다.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책들이 있었습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처럼

빨래방에 있는 세탁소가

빠르게 돌아가는 것처럼

마음이 빠르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

소설이 있었는데,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또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요코하마 코인세탁소는

서점 MD들이 강력 추천하고

속편 출간 요청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어보면

다들 공감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코인 세탁소는 언제든 가서

빨래를 돌리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여러 대의 세탁기가 있기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 코인 세탁소에서

누군가와 친해질 수 있다는 게 생소했지만

또 어쩌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집 근처 코인 세탁소를 갈 때면

세탁소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

이용방법을 묻거나 한다면

서스럼없이 방법을 알려주거나

간단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 경험도 있기에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일부는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코인 빨래방에서

흔히들 예상하는 은은한 섬유유연제 냄새,

빨래가 돌아가는 웅웅 대는 소리 등

예상을 할 수 있기에 더 마음이

쉽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 상주하진 않지만

누군가를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또 짧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곳,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는

옷에 남은 흔적만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생채기 난 곳까지

빨래해주는 힐링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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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토요일 새벽 -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정덕시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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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튤라를 좋아하는 반려인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할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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