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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이 상처로 남지 않게 - 학교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를 위한 안내서
김은초 지음 / 구텐베르크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 앞에선 찬물도 먹지 말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어릴 적 경험한 행동이 머리에 각인되어
잘못된 행동이어도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좋지 못한 경험이 자리하게 된다면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사회라는 공간으로 무대가 바뀌어도
'나'라는 등장인물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가슴 한 켠에는 상처로 자리잡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좋지 못한 경험들을
친구로부터, 혹은 타인으로부터 경험한 이들 또한
현재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상처를 돌보지 않으면
상처는 낫지 못하고 그대로 흉이 집니다.
상처가 흉이지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 안내서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학창시절이 상처로 남지 않게라는 책으로
김은초 작가님의 책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6/pimg_7595372944519670.gif)
학창 시절 저 또한
그렇게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
놀리는 친구들, 말리지않는 이들,
육체적 폭행만이 학교 폭력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불쾌한 경험이라고 느끼고
의지를 표현한다면
그것 또한 폭력의 일종이란 생각이 듭니다.
드러나 보이는 폭력이 아닌 경우
주변 사람들은 인지를 못하게 됩니다.
학교 안 교실 속에서 일어났던 경험들이
가해자들에겐 헤프닝일 수 있지만
피해자들에겐 잊지 못할 상처입니다.
정서적 어려움으로 다가오게 되면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이 마음은
쉬이 가시지 않고 이어져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 속에 머물게 되고,
평생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상처를 너무 받다보면
간혹 의존을 넘어 집착에 이르는 상황에
올라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심한 부담감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상대는 부담감을 가지고
몇 걸음 멀어지고 결국 사이는 틀어지게 됩니다.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게 되면
악영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기에,
심리적으로 상처난 부분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상처가 난 곳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난 부위를 직접 확인해야합니다.
상처를 마주하는 일을 하여
상처가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사람마다 상처의 크기와 깊이, 형태는
다르게 존재하기 때문에
누구의 상처가 크니 작니
키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서로 상처가 되는 줄 모르고
상처가 되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스스로가
상처가 되는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부터 주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상처로부터
이겨낼 힘을 갖는 게 중요한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 시절 아픔 혹은 사회적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