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친구 ㅣ 웅진 세계그림책 125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4월
평점 :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책엔 은연중에 독자의 취향이 묻어나는 것 같다.
사실 다방면의 여러가지 책을 구매해서 읽고는 있지만 모든책이 똑같은 감동을 주는 건 아니다.
<여우의 전화박스>같은 책을 좋아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는 친구>도 그런 류의 책이라, 표지의 고릴라처럼 슬며시 미소짓게 된다.
우리나라는 나이만 동갑이면 모두 친구라고 하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마음을 주고받는 친한 사이
에만 친구라는 말을 쓴다.
나이가 나보다 훨씬 어리거나 훨씬 많은 그런 친구를 갖고 싶다.
마치 고릴라와 이쁜이처럼.... 서로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