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쟁이 엄마 비룡소의 그림동화 148
유타 바우어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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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둔 엄마다. 

그런데도 그림책에 심취해 있다는...^^ 

'고함쟁이 엄마' 라는 책 역시 구매리스트에 있던 책이었다. 물론 중고구매리스트..^^ 

제목을 보는 순간!! 딱 내 얘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독 큰아이한테 많이 그랬던 것 같다. 

14개월 차이밖에 안 나는 동생 덕분에 14개월때부터 언니노릇을 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그렇게 못마땅했는지 (아마도 육아스트레스를 아이한테 풀었던 듯...ㅠ.ㅠ;;) 항상  

큰아이에게 소리를 많이 질렀었다. 

아기 건드리지 말랬지! 흘리지 말고 먹으랬지! 놀고나면 장난감은 바구니에 담아 놓으랬잖아! 

좀 더 있다가 동생을 봤더라면 한창 사랑받을 월령에 우리 큰아이는 기저귀 심부름까지 했으니.. 

겉으로는 활달하고 장난끼 넘치는 밝은 아이지만 , 유난히 엄마 눈치를 많이 본다는...ㅜ.ㅜ;; 

이제라도 엄마펭귄처럼 흩어져버린 아이를 찾아 꿰매줄 수 있을까..?? 

이 책이 아니었더라도 이론적으로는 그러면 안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을텐데..  

그래도 혹시 아는가? 이 책을 큰아이 14개월 되기전에 읽었더라면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았을지..

이책을 더 빨리 읽지 못한게 억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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