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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똥맨 ㅣ 신나는 책읽기 15
송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08년 7월
평점 :
취학전 아이를 둔 엄마나 초등 저학년 엄마가 먼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유난히 화장실 때문에 힘든 저학년 시절을 보낸 우리 아이들..
학교 입학하고 2년정도는 학교 화장실에서 볼일을 잘 못본것 같다.
이유인즉, 변기가 불편하다는것..쪼그려 앉아야하는 학교 화장실에서는 오줌도 안나온단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간 아이가 5초도 안되서 다시 들어와 화장실행~~
"학교 다녀왔습니다"라는 말도 않고 바로 화장실행~~
낯선 공간,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리현상을 참아야 하는 고통..
적잖은 아이들이 그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게 현실인 것 같다.
상황은 다르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나면 학교 화장실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학교 화장실에 갈때마다 똥맨을 생각한다면 마렵지 않은 똥도 푸데덱! 푸데덱!~
즐겁게 학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