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OSH!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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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림체가 어딘지 모르게 낯익어서 찾아봤더니 제2의 존버닝햄이라고 불리우는 작가였고

이미 시리즈물처럼 9권의 책을 냈던 작가였다.

그렇다면 더이상 제2의 존버닝햄이 아니라 샘어셔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이전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소년과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자전거에 잔뜩 실려 위태로워 보이는 짐들도 할아버지가 운전하니 어쩐지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뚝딱뚝딱 자전거를 만들어주신 할아버지,

소년과 할아버지의 모험을 응원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아저씨.

어른들의 따뜻함은 아이들의 상상을 향한 최고의 응원이 되는지도 모른다.


아이스크림 산에 도착해서 아이가 잘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할아버지의 든든한 뒷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엄마, 아빠가 아니라 '할아버지'를 동반자로 내세우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엄마, 아빠는 아이의 상상에 이내 현실의 잣대를 내밀고 말기 때문이지 않을까.


다음 번 샘어셔가 그려낼 또 한번의 기적도 지금처럼 따뜻한 모험일 것이다.

그 상상의 모험을 씩씩하게 헤쳐나갈 아이와

기꺼이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해주는 할아버지가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어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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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비한 인체 이야기 - 우리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진짜 재미있는 과학책! 참 쉬운 지식 시리즈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바냐 크라굴즈 그림, 권루시안 옮김, 손수예 감수 / 진선아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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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6학년 2학기 과학에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배우는 단원이 있는데 그때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았다. 책의 판형도 크고 그림도 원색 위주의 선명한 그림들이라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듯 하다.


책은 세포 및 인체의 전체 구성 요소들을 대략적으로 보여준 뒤 운동 기관, 소화 기관, 호흡 기관, 순환 기관, 배설 기관, 감각 기관 등의 핵심을 설명한다. 한 마디로 6학년 2학기 때 배우는 내용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삽화들이 원색 위주로 선명하게 제시되어 있어 글을 세세하게 읽지 않아도 그림을 통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맘에 든다.


마지막 부분에는 '인체를 보살피는 법'을 알려주는데,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왜 알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시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단순히 정보 전달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읽는 독자들이 책 속 정보를 얻었을 때 무엇을 지향할 수 있는지 그 지향점을 알려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엔 '찾아보기' 섹션을 두어 학습과 관련한 활용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과학시간에 '뼈'에 대해 배웠으면 '찾아보기' 섹션에서 이 책이 어떻게 '뼈'를 소개하는지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2학기 과학 시간에 아이들이 인체를 배울 때 한동안 우리 교실 책방의 단골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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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74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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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이지은 작가의 네 번째 전설 시리즈 작품 <먹어 보면 알지: 호랑수박의 전설>이다.

앞선 세 가지 전설 시리즈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도 큰 기대를 안고 읽었다.


앞선 전설 시리즈 작품들을 보지 않아도 책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는 것은

이지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캐릭터가 갖는 힘 덕분일 것이다.

어쩐지 슈퍼히어로가 생각나기도 하는 팥할멈과 덩치에 맞지 않게 너무 귀여운 눈호랑이의 조합이

이번에도 역시나 옳다!


이번 네 번째 전설 시리즈 작품 <먹어보면 알지>는 여름에 발간되는 그림책인만큼

무더위를 쫓아내는 으스스함을 한 스푼 더했다.

숨어있는 호랑수박을 찾은 동물들의 얼굴이 담긴 컷이 그 으스스함을 잘 보여준다.

(그치만 그마저도 귀엽다...)


이번 작품에도 여실히 드러나는 팥할멈과 눈호랑이의 케미가 단연코 이 책을 압도하지만

시리즈가 네 번째 작품에 다다르니 이전 시리즈 작품에서 볼 수 있던 요소를 찾는 재미도 크다.

작가의 말에 쓰여있는 '둘 머리 용'의 정체를 <태양왕 수바(수박의 전설)>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전설'이라 함은 그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팥할멈과 눈호랑이라는 캐릭터의 힘도 견고하니

앞으로도 이지은 작가의 전설 시리즈 작품들을 계속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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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ON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송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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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표지를 보자마자 무더운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표지만 봐도 차가운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청춘의 이야기가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 속의 아이들의 열정은 지금의 무더위보다 훨씬 뜨거웠다.

꽁꽁 얼어붙은 마음들을 무장 해제 시킬 것 같은 뜨거움이었다.


"나 자신을 방어하지도 않았고 비겁하게 굴지도 않았다.

무슨 말을 하든 나는 온전한 승리자가 될 수 없는 인간이었다."(p.31)


다온이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이민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적인 시선을 감내해왔다.

모진 시선들을 감내하면서까지 다온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바로 자신의 꿈인 듯 했다.

그러나 다온이가 결국 지켰던 것은 '희망'이었다.


"느리지만 흐트러짐 없이 제 길을 걸어 나가는 꼬부기의 모습에 심장이 저릿했다.

파도가 밀려드는 모래사장 끝자락에서도 꼬부기는 멈칫거리지 않고 나아갔다."(p.197)


다온이가 힘들어하던 시기에 만났던 상처입은 거북이인 꼬북이가

마침내 바다로 다시 나가는 모습에서 앞으로 다온이가 걸어갈 길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다온이가 꼬부기의 걸음을 응원했듯이

다온이도 자신이 걸어갈 길을 스스로 응원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만의 보폭으로 내 방식대로, 제대로 뛸 거야."(p.206)


책을 다 읽고 나서 찾아오는 여운이 꽤나 진득했다.

나는 내 방식대로 가고 있는가, 삶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자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런 나를 탓하진 않기로 했다.

그것 역시 나만의 보폭, 나만의 방식일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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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 - 10년 후 세계 미리 보기
김영주 지음, 송효정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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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쿨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을 추측하여 그려내고 있는데,

그 추측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예상'인만큼 실제 객관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달한다.


식량 위기, 인구, 교통, 인공지능, 건강, 로봇으로 영역을 구분하여 각각의 미래를 예상한다.

현재와 아주 동떨어진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좀 더 문제의식을 갖고 글을 읽게 된다.


각 부분의 구성은 동일하다.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을 '일기'형식을 빌려 보여주고, 그 뒤에 관련 지식을 설명한다.

미래의 모습을 줄글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기' 형식을 빌려 보여줌으로써

좀 더 생동감 있게 글을 읽을 수 있고,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를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각 영역의 끝 부분에서는 '정답 없는 질문'이라고 제목을 붙인 짤막한 글과 함께 질문을 던진다.

말 그대로 정답이 없는 질문, 즉 다양한 생각이 가능한 질문인데,

책을 읽으며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관련 지식을 알게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확장된 사고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 좋았다.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해봄으로써

지금 우리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지금의 어린이들이 곧 미래를 살아갈 중심 세대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그들의 미래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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