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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4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웅진주니어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이지은 작가의 네 번째 전설 시리즈 작품 <먹어 보면 알지: 호랑수박의 전설>이다.
앞선 세 가지 전설 시리즈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도 큰 기대를 안고 읽었다.
앞선 전설 시리즈 작품들을 보지 않아도 책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는 것은
이지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캐릭터가 갖는 힘 덕분일 것이다.
어쩐지 슈퍼히어로가 생각나기도 하는 팥할멈과 덩치에 맞지 않게 너무 귀여운 눈호랑이의 조합이
이번에도 역시나 옳다!
이번 네 번째 전설 시리즈 작품 <먹어보면 알지>는 여름에 발간되는 그림책인만큼
무더위를 쫓아내는 으스스함을 한 스푼 더했다.
숨어있는 호랑수박을 찾은 동물들의 얼굴이 담긴 컷이 그 으스스함을 잘 보여준다.
(그치만 그마저도 귀엽다...)
이번 작품에도 여실히 드러나는 팥할멈과 눈호랑이의 케미가 단연코 이 책을 압도하지만
시리즈가 네 번째 작품에 다다르니 이전 시리즈 작품에서 볼 수 있던 요소를 찾는 재미도 크다.
작가의 말에 쓰여있는 '둘 머리 용'의 정체를 <태양왕 수바(수박의 전설)>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전설'이라 함은 그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팥할멈과 눈호랑이라는 캐릭터의 힘도 견고하니
앞으로도 이지은 작가의 전설 시리즈 작품들을 계속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