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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ㅣ Dear 그림책
문지나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
평점 :
한동안 날이 풀린 거 같아서 봄이 오나 했더니
오늘은 겨울이 눈보라를 치며 으름장을 놨더랬다.
겨울에 읽어야지 하면서 아껴뒀다가 겨울 다 지나 읽겠네 했는데
겨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오늘, 다행히 겨울의 끝자락에서 이 책을 읽게 돼 참 좋았다.
그림에 하얀 입김이 풀풀 나오고, 길 마다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데 어쩐지 따뜻하다.
장면마다 보여지는 '빛' 이 마치 추운 겨울 몸을 녹여주는 '모닥불'처럼 느껴진다.
그 따뜻함이 감도는 겨울이라, 이 책을 읽다보면 겨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눈길 위로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찍힌다.
걸어가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님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그 순간,
그 발자국이 내가 내는 발자국의 방향과 같지 않을지언정 외로움은 옅어진다.
<겨울빛>이 포착하는 다양한 겨울 장면들이 이토록 따뜻하다.
문지나 작가의 <여름빛>도 여름을 준비할 때 쯤 잊지말고 사두어야지.
겨울이 다 지나가기 전에 <겨울빛>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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