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정보화 사회에서 요즘은 모든 곳에 AI까지 활용되다 보니 어떤게 진짜고 어떤게 가짜인지 구분 할 수 조차 없다.
올바른 정보뿐만 아니라 사실이 아닌 거짓정보들도 넘쳐나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더 쉽게 받아드리고 오해하기 쉽다.
또한 지금도 계속 언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와 여러가지 정치적인 문제 등 무수한 이야기들이 과연 어떻게 산출한 통계자료인지 정말 믿을 수 있는 사실에 근거한 통계자료인 건지,
일반인들은 제대로 알 수 없다는게 함정이다.
미디어나 뉴스에서 나오는 통계자료가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로 받아들일 뿐이다.
코로나19 때도 그렇고 작년 이맘때쯤 계엄령이 선포되었을 때도 눈앞에 쏟아지는 기사와 뉴스로 인해 큰 공포에 떨며 보냈던 시간을 떠올려보니,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더 크게 와닿았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저자가 던지는 퀴즈가 있다.
처음엔 문제의 답을 거의 맞추지 못했다.
침팬치보다도 정답 확률이 떨어진다니 '내가 너무 무지한가' 자책하기도 하며 읽었다.
그러다 책 중반부를 넘어서면 조금씩 문제의 정답을 맞추며 희열감을 느끼게 된다.
처음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한 '나'란 사람은,
누군가의 '카더라' 가 널리 퍼져 사람들에게 점점 일반화 되고,
우리는 결국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되는 상황처럼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 있었던 사람이 였다.
책 중반부를 읽고 있을 때즈음 '나'란 사람은,
사실충실성에 의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질문을 읽고 풀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로 접어 들고 있는 상태였다.
어쩌면 거짓정보들로 눈가리기 아웅하기 좋은 요즘 시대에
팩트풀니스를 읽으면 편협한 생각과 시각을 조금 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 하여 생각하고 바라 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문득,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늘 하는 말이 떠 올랐다.
"생각의 힘을 기르고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편협한 생각과 시각으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어른들이야 말로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