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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시대 - 치열하게 살았는데 왜 이토록 허무한가
조남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나에게 '시작'은 늘 어려웠다.
목적을 달성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과물까지 그 모든 조합들이 맞아 떨어져야
시작을 할 수 있었고, 목적에 실패하면 스스로를 탓하며 조금 더 노력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후회하고 원망했다.
그리고 다시 목적을 정하고 목표를 세워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반복하며 여태껏 살아왔는데,
저자는 목적주의의 삶을 살지 말라고 한다.
왜?
목적이 없으면 사람이 나태해지고, 느슨한 삶을 살게 될텐데.
이렇게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공허의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살아갈 때 목적,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왜 목적주의의 삶을 반대하는 것일까.
첫 시작은 반감이 들었고,
어느 정도 읽다가 보면 조금씩 받아들이고 이해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책을 덮을 때 깨닫는다.
"아 그래서 목적주의의 삶을 살면 안되는구나." 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목적주의가 되어 살아 온 나에게 따끔한 회초리 같았던 책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늘 결과를 우선적으로 생각 했던 내 모습을 다시 한번 회상하며,
거울 치료하는 시간 이였다.
이제 목적을 위한,
결과를 위한 삶이 아닌
오로지 나 자신의 삶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 보도록 변화를 주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