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듣는다
루시드 폴 지음 / 돌베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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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듣는다는 것
세상의 모든 소리를 차별없이 모두 담아 꾹꾹 눌러쓴 듯
소리의 엑기스들을 모두모두 모아  이쁘게 책이라는 선물로 포장해놓은 것 같다.

 

식물도 소리를 낸다는 글에서 식물을 의인화한  문장이 마음 한 곳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문득 나의 시선이 우리집 베란다로 향했다.
줄지어 서있는 화분들에 심겨져있는 식물들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갑자기 식물들이 자기들도 너무 춥다고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한동안 사랑과 관심을 많이 안줘서 그런지
이제야 식물들이 아파하는게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
나는 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통해  배웠다.

 

어느순간 관심밖에 멀어진것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녹음수첩은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사소로운것 하나까지도 소중히 기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록
기록들이 모여 그 안에서  음악이 만들어지고 책이 쓰여지고 
세상밖으로 이쁘게 포장되어 나온다.

 

이 책은 마음이 참ㅡ 따뜻해지는 책이다.
회상하고 상상하고,
느껴보고 들어보고.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바쁜 일상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소리들.
세상의 모든 소리들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깊게 들어본다.

 

길가다가 들리는 새소리가 가끔씩 소음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귀엽고 청량한 소리처럼 기분좋게 들린다.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관점을 바꾸니
소음으로 느껴졌던 것들이 좋은 소리가 되어 들린다.

 

이 세상에는 하나도 쓸모없는 것들이 없는 것 같다.
사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음악의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세상의 소리는 음악이 되고,
음악은 예술이 되는 시간

 

좋은 음악은 좋은 사람들에 의해 이쁘게 다듬어져서
이렇게 탄생하는 거구나:)

 

2024년도에는 아름답고 좋은 소리들을 많이 많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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