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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ㅣ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마흔은 아니지만,
쇼펜하우어의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다.
마흔에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공감이 간다는 말들도 많이 들어서 더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어렵진 않을까 내심 쓸데없는 걱정도 했던건 사실이다.
베스트셀러나 티비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들중에서도 막상 구매해서 읽어보면 나랑은 조금 결이 안맞는 책도 있어서, 별로면 어쩌지 했는데,
반신반의하며 펼쳐든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생각보다 간결하고 쉽게 쓰여져있었다.
철학적인 내용이라고 심오하고 다 어려운것만은 아니였다ㅎ
중간중간 넘기다보면,
새겨두고 계속 보고싶은 문장들도 있었다.
*결핍은 고통이고 과잉은 무료함이다.
인간에게는 배고픔도 고통이지만 포만감 또한 불쾌다.
ㅡP.37
제일먼저 눈에 들어왔던 문장.
무엇이든 없거나 부족하면 더 갖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고 풍족하면 풍족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곳에 눈을 돌리게 되는 사람의 욕심.
현재의 나에게 채찍질하는 글이였다.
앞만보고 달려온 시간들을 뒤로 한 채,
이젠 한 템포 쉬면서 달려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자기성찰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새겨두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
두고두고 꺼내어 읽어보고 싶은 책.
어쩌면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잡아주는 도덕책과 같다할까? ㅎㅎ
쇼펜하우어의 다른 관련서적들도 궁금해졌다.
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새싹같은 희망을 불어넣어준 철학 수업!
철학이 왠지 끌리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