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 회사 앞 카페에서 철학자들을 만난다면?
필로소피 미디엄 지음, 박주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 직장인에게 월요일은 주중 가장 어두운 날일 것이다.

평소에는 삶에 대해 별다른 의문도 들지 않건만, 월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면

출근의 의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따져 묻게 된다.

출근 전엔 울적하고 퇴근 후엔 피곤해서 아무 생각이 없다.

유일하게 활력을 느끼는 순간은 하루의 근무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는 그때뿐이다.' -p.44

 

 

--> 마르크스에 따르면, 노동은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자 자신에 대한 긍정을 가능케 한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이 세상에 자신만의 기록을 남긴다. -p. 45

 

 

 

 

* 직장은 철저히 자기 잇속을 챙기는 곳*

한비자의 철학은 한 마디로 자기 잇속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한비자는 '무릇 인간은 안전과 이익을 좋아하고, 위험하고 해로운 것은 피하려 한다'고 말했다. p.161

 

 

 

직장인이라서 더욱 공감 되었던 내용.

철학이라는 어려운 부분을 넘어서야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직장생활의 모습들과 대조하여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더욱 쉽고 편안하게 와닿았던 부분이다.

 

 

출ㆍ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내용들이였다.

나의 일상 생활들 속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수정할 수 있도록 고심해보고,

스스로 마음가짐이나 생각을 조금 더 변화하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 할 것같단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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