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시대를 기억하다 - 사회적 아픔 너머 희망의 다크 투어리즘
김명식 지음 / 뜨인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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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지않았더라면,

무심코 그냥 지나쳤던 공간들.

 

도심곳곳에 만들어져있는 조형물들과 공원들.

그냥, 별생각없이 보고 지나쳤던 그 모든것들이,

왜 만들어지고 세워졌는지 알게되고 나니,

하나하나 모든게 다르게 다가왔다.

 

어떠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그 공간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그 공간에서 함께 공존할 때,

우리는 또다른 느낌과 생각을 가지게 되는것 같다.

 

사회적 아픔을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추모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공존하며 아픔을 기억하기위해 만들어진 공간들.

 

이런 공간들속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다시는 사회적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애쓰고, 노력하고, 다함께 받아드려야 하지 않을까.

 

세계곳곳에 세워진 공간들은 물론,

한국 도심곳곳에 만들어진 공간들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들은 마음이 무겁고, 슬펐다.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있었는데,

무지해서 그냥저냥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추모공간들과 조형물들.

 

아무것도 모르고 그 공간을 볼 때와 알고 볼 때는 천지차이이다.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생각마저도 달라졌다.

 

그렇게 한층 더 사회적아픔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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