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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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 따스해지는 이야기다

거칠고 험난한 세상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을 안겨주고, 싹이 트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양분을 주는 달팽이 식당의 이야기

 

하루에 단 한 테이블의 손님만 받는 식당

단 한팀의 고객을 위해 자연에서 얻은 최상의 식재료로 손님들의 사연에 맞는 퍼스널 맞춤 음식!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할 것만 같다.

고객과 만나기전, 고객의 사연을 듣고, 고객의 현상태와 기분과 모든것을 고려해서 만든 음식이라니:D

 

사랑과 정성이 듬뿍담겨서인지,

음식 맛도 기가막히게 맛있어서 손님들 사이에선, 달팽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사랑과 소망이 이뤄진다'고 소문이 퍼졌다:)

 

그렇게 멋진 요리를 하는 달팽이 식당의 주인공 '링고'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이별의 아픔을 견디며 모든것을 다 잃었다.

 

다행이도 할머니가 남겨주신 겨된장독 하나는 남아있었다.

 

달팽이 식당은 단 하나뿐인 겨된장독을 품에 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링고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슬프게 시작해서 행복의 최절정에 다를때쯤,

조금씩 시련이 찾아오고,

다시 행복이 찾아오다가 이별의 아픔을 겪는 굴곡이 많은 이야기다.

 

우리의 삶과 많이 많이 닮아서 감정선이 요동쳤다.

 

어쩌면,

슬퍼 할 겨를도 없이,

흘러내릴 눈물조차 매말라버리고,

빨간 심장이 파랗게 식어 갈것만 같은 지금 우리사회에

달팽이 식당의 이야기는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것 같아서 잠시나마 행복을 꿈꿨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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