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검사들 - 수사도 구속도 기소도 제멋대로인 검찰의 실체를 추적하다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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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사회로 인해 뉴스 보기가 두렵다.

경제도 좋지않고 겁없이 치솟는 물가와 금리는 국민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안겨다주고 있는 듯 하다.

 

도대체 정부는 무얼하고 있는 걸까.

더군다나 요즘은 살인사건도 많다.

가해자의 연령층은 더욱더 낮아지고 있고,

피해자는 속출하는 가운데, 누구하나가 죽어서 공론화되어야만 수사에 진척이 있고, 법이 개정되는 아이러니한 현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 한국 정부.

 

얼굴없는검사들을 읽으며, 일련의 사건사고들과 그 사건들이 어떻게 처리되었고, 처리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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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잘못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시민들의 잘못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검찰을 우리는 공익의 대표자로 신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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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사과와 성찰도 없이 그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다고 강변하는 이 검찰이라는 조직이 기소권 등 국가의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 과연 안전할까?

- p.194~195

 

검사들이 하는 일들을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었고, 모 사건에서 제 식구챙기기에 급급한 어리석은 검사들의 행보를 보며 공익의 대표자인 그들이 시민들을 위해서 정의로울 순 없는것일까? 라는 의문도 들게 했다.

 

이 책의 저자 최정규 변호사같은 분들이 있기에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도 살 만한곳이란걸 새삼깨닫게 되었다는 사실도.

 

법 앞에서 무지할 수 밖에 없는 시민들을 위해 대변해주고 공론화되지 못한 수많은 사건들이 그냥 묻히지 않게 재수사 할 수 있도록 힘써주는 검사, 변호사들이 있기에 감사함을 느끼며.

 

우리가 믿고 나아갈 수 있는 공익의 대표자들이 '검찰'이라고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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