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으로 개와 단단하게 연결된 캘빈은 돌아서서 문을 잠갔다.


그리고 37분 뒤에 죽었다. -본문내용중 -



아... 괜히 읽었다.. ㅠㅠ


정말 몰입해서 속도감 있게 읽어나가고 있었는데....


캘빈이 37분뒤에 죽었다..... 왜인지는 지금 당장 할 수 가 없다.


샘플북이기 때문에.....



이렇게 궁금하게 만들어 놓고 끝내기 있는건가.. ㅠㅠ



엘리자베스와 캘빈은 둘다 과학자이다.


캘빈은 유명한 과학자이고 엘리자베스는 유명하진 않지만 이쁘고 똑똑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이라고 해야 할까?



본능적인 끌림에 이 두사람은 사귀게 되고,


남들의 시선에선 그저 완벽한 남녀 두사람의 드러나지 않은 내면과 속사정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재미를 더해간다.



1950~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속에서 남녀는 동등해야 한다는 내용을 엘리자베스의 캐릭터를 통해 알려주고 있으며, 여섯시삼십분이라는 반려견을 통해 목줄법이 제정되는 등 현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 소재가 되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남녀가 결혼을 하면 남자성을 따라야 하는 관례가 있지만, 엘리자베스는 '왜 여자가 남자 성을 따라야만해? 남자가 여자성을 따르면 안돼?' 라고 말하며 이런 관례를 따르고 싶지 않아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엘리자베스의 캐릭터는 1950년대의 배경에는 다소 이질적인 모습같으면서도 완전 공감했던 부분이였다.



이렇게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엘리자베스도 조정을 같이 해보자는 캘빈의 의견에 ' 여자가 어떻게 조정을 해?' 라고 말실수 아닌 실수를 하며 캘빈과 함께 조정을 시작하는 부분에선, 남녀 평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은연중에 엘리자베스 본인도 '여자가 어떻게 해?' 라는 본심을 잠깐 비췄을 땐 아차 싶으면서도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무의식 중에 생겨나는 관점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재밌었는데....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 다 빼앗겨 버린 지금 ...


책을 주문해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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