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은 그들이 하기로 선택한 즐거운 그 무엇이었고 그들은 완벽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저 일격에 나서는 것일 뿐이었다.
그들은 아주 드문 유형의 살인자이고 또한 가장 잡기 어려운 자들이었다."
- p.144
이 소설의 주인공. 여검사 제시카 야들리.
전작을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제시카 야들리의 인생도 처참했다.
그녀의 남편은 연쇄살인범.
연쇄 살인범 사이에서 태어난 타라.
두 부녀가 감옥에서 면회하는 장면은 실로 끔찍하면서, 잔혹하고 때론 살기가 느껴졌다.
법정 스릴러의 새로운 맛.
범인을 추적해가는 과정과 법정에서의 공판 모습들.
이 모습들은 실제 공판을 보고 있는듯한 리얼감이 생생했다.
어린여자아이들이 실종되고 여성 피해자들이 잔인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그림을 모방한 연쇄살인범의 짓.
얼굴에 붕대를 감아놓고 눈과 눈사이에 그어진 상처와 몸 속에서 검출된 리신.
과학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더욱 리얼하게 다가왔고,
그림과 연쇄살인의 조합이라 더욱 새로웠고 독특했다.
벽돌책에 가까운 두께가 끝을 보일 때 쯤.
범인을 알아냈을 땐 충격과 허망함이 컸다.
모든 상황들이 생생하고 자세히 묘사되어 있고 리얼한 어둠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빅터 메토스의 필력은 정말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