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 읽는 것만으로 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김재원 지음 / 빅피시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권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단숨에 읽어 나갔다.

 

1장 고대, 2장 고려시대, 3장 조선시대

교과서에서는 크게 덩어리로 배웠던 역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역사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었다.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옛날 이야기를 읽듯이 줄줄줄 읽어나가며, 교과서에선 배우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알게되었고, 우리가 한국사를 왜 공부해야하는지, 지금의 대한민국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 책을 왜 읽어보아야 하는지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던 매력적인 책이였다.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

지금 잘 살고 있으면 되지, 굳이 역사 공부를 해야하는가? 라고 쉽게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한국사를 더 깊고 자세히 알면 알수록 지금의 삶에 감사함을 가지게 되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이렇게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정말 이 작은 나라가 대단하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고 존엄 해 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제일 깊이 와닿았던 4장 근현대.

잊혀져가는 군함도의 아픈 진실을.

지금의 한국은 왜 교육열에 불타오르는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라고만 기억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권력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인한 만행까지 속속들이 알아가면서 분노 아닌 분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최악의 날.

한국 경제 성장의 상징이 무너져 내린 날

 

삼풍백화점의 붕괴.

그리고 2년 뒤 IFM 사태.

급속도로 성장했던 대한민국의 위기.

 

가지면 가질 수록 늘어나는 욕심들로 인해,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부분들을 간과하고 개인의 이득만을 취했던 참혹한 결과.

 

과유불급이 가져온 재앙이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어쩌면 기억하지 못하는 삼풍백화점의 붕괴를 다시한번 기억하며.

애도를 표하고 싶다.

 

역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임진왜란'이라고 배웠다가 이제서야 '임진 전쟁'임을 알게 되었던 시간.

 

이렇게 제대로 된 역사를 하나 하나 다시 알아가면서

그 무엇보다 귀중한 시간이 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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