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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 일기
버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6월
평점 :
현실 연애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똥차일기 !
나한테만 이런 똥차들이 오나 했더니,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똥차를 겪고 마음앓이를 하나보다ㅠㅠ
계산기형 똥차, 쿨병 걸린 똥차, 가면형 똥차, 불도저형 똥차, 달변가 똥차등
와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답답했던 속을 후련하게 뚫어주었다.
누구든, 똥차를 한 두번 겪고나면 연애에 지치게 된다.
혼자 사는 삶도 나쁘진 않다며,
위안아닌 위안을 삼으며 연애의 휴식기를 본의아니게 오랫동안 가지게 되었는데,
똥차 일기를 읽으며, 왠지 연애하고 싶은 감정이 솔솔 피어 올랐다.
똥차를 잘 구별하고, 멋진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뿜뿜!
귀여운 일러스트와 깨알 같은 조언들이 너무 너무 재밌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골라서 만나는 거다" 라는 똥차 감별사 버드의 이야기를
새겨두며 ㅎㅎ
올해는 행복한 연애를 시작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