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지 않을 권리
김태경 지음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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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던 책이였다.

직접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피해자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뉴스를 보면서 '세상엔 미친 사람들도 정말 많구나' 하면서 접했던 사건들.

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살아야지 했던, 어리석었던 생각들.

피해자들의 진술내용을 발췌한 부분들은 더욱 더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던 부분이다.

정말 많은 살인, 성폭력 사건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로인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보호도 받지 못한채 방치되다가 2차 피해를 입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하다 보니 , 피해자들의 두려움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공간에서 진술을 하게 되는 부분은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와 처우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잘못된 사회 인식이 종종 피해자들을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 또한 충격적이였다.

사회구성원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입장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 했으면 하는 바람과 사건이 발생 되고 보도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주 포커스가 되어 이들을 더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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