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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편지 ㅣ 에디션F 11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 곽영미 옮김 / 궁리 / 2021년 8월
평점 :
편지형식으로 쓰여진 여행기이다.
흔한 여행기가 아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그런 여행기이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등을 여행하는 동안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 모습과 그 시대의 모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마치 지금 내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함께 그 시대에 공존하는 느낌이랄까.
지금이야 여자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울스턴그래프트가 여행하던 시기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시기라는걸 알기에 ,
용감한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상류층, 중산층, 하층민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대목에서는 자기 주장과 생각이 뚜렷하고 그 시대의 흔한 여성들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녀의 솔직함과 당돌함,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들까지
페미니즘의 선구자라는 수식어를 달만한 여성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평범한 길을 가려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라는 말은 그녀의 가치관이 또렷하고 분명하게 표현되는 부분이였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어렵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삶에 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