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오석종 지음 / 웨일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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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발전하는 속도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업데이트 해야 한다


정말 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이야기들.

"개인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살 수 있게 되었는가?"

혹은 " 삶의 궁극적인 목적 없이도 인간은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수 있을까?"

 

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만의 가치관이 생성되기까지

그동안의 일련의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은 현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에게서 발견해야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자신을 새로운 환경에 던져봐야 한다.

-p.58

늘 있던 곳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의 내 모습들.

'진정한 나' 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변하지 않는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보이는 나의 다양한 모습들의 집합체일 것이다.

-p.59

 

상황에 따라 변하는 내 모습을.

가끔은 참 못난 성격인것 같단 생각을 하기도 하며 자책도 해보고,

때론 이런 내가 그래도 좋다며 위안을 삼을 때도 있었다.

 

이미 너무 많은 철학적인 질문을 나에게 던져주고 생각하게 만들어 버리는 책.

철학적인 책이라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을 거란 편견을 깨버린 책

 

한국식 능력주의에서 알게 되는 또다른 문제점들

.

.

빠르게 발전하고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생각도 그 속도에 맞춰 업데이트 해야 한다는 그 말이,

 

언제부터인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 버린 낡고 낡은 나의 생각들과 귀차니즘,

사는게 다 그런거지라며 소홀

했던 모든것들이 부끄러웠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나의 생각도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며 살아야겠다며,

오늘 지금 이 순간,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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