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인 비요른 디멜.

직업은 변호사


남부러울 것 없이 살 것만 같은 이 남자는 왜 누군가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걸까 , 의문을 가지며 읽기 시작했다.


비요른은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명상코치 " 요쉬카 브라이트너" 를 만난다.

그에게서 배운 명상들이 변호사 비요른의 삶을 바꾸기 시작한다.


<자유>

하고자 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는 사람은 자유롭지 않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강박에 사로잡힌다.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그냥 하지 않는 사람만이 자유로운 자다.

p.23


매춘부, 마약등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의 뒤를 봐주는 비요른.

황금같은 주말을 딸아이와 행복하게 보내려고 계획했지만, 자신의 의뢰인인 드라간이 저지른 일때문에 계획이 틀어졌다.

드라간이 상대 조직 우두머리의 이인자를 죽였다.

그리고 경찰들의 눈을 피해 도망치기 위해 자신을 변호해주는 비요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비요른은 드라간의 부름에 어쩔 수 없이 딸과 함께 그가 있는 사무실로 갔다.

사방이 경찰로 쫙 깔린 그의사무실에서 자신의 의뢰인 드라간을 빼내야 하는 상황.

드라간을 트렁크에 실은 채 비요른은 딸과 함께 무사히 경찰들의 눈을 피해 빠져 나오게 된다.

목적지로 가는동안 비요른은 딸과의 행복한 시간을 이렇게 망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중

문득 그동안 배워 온 명상훈련이 제값을 한다.


싱클태스킹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 결정할 뿐이다.

.

.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일부터 완수하라.

이것이 싱글태스킹이다.

p.111


지금 이 순간, 비요른에게 중요한건 ?

목적지에 도착한 비요른은 트렁크에 있는 드라간을 남겨둔 채

딸아이와의 시간을 먼저 보내기로 한다.

브라운이 번아웃증후군을 탈피한 날.

드렁크의 온도는 뜨거운 햇빛 때문에 59.7도 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드라간은 문자 그대로 burn out 상태에서 죽었다.

이렇게 비요른의 첫 살인이 시작되면서 사건은 전개 된다.

명상과 살인.

조화롭지 않은 이 두단어가 비요른 변호사의 살인사건을 어떻게 덮어줄지.

좇고 좇기는 상황에서 비요른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

직접 읽어보길 추천한다. ^^

 

.

.

지루할 틈 없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따라가느라 정신없이 몰입했던 시간

살인소설이라기엔 배움도 많았던 묘한 책

신박했다.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