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를 자전거로 넘다 - 두 바퀴로 세상을 누비는 못 말리는 80대 할아버지
이용태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80대에 자전거로 히말라야를 넘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30대인 나조차도 자전거 한시간이면 그날 하루 체력은 다 고갈되고 마는 저질체력이기에.


이 할아버지는 어떻게 자전거로 히말라야를 넘을 생각을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누가봐도 고생할 길이 뻔히 보였기에.
왜  무모한 도전을 할까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67세에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하여 현재 82세인 할아버지의 여행기.


'은퇴  후 60,000km의 세상의 길을 두 바퀴로 누볐다'는 그의 말은 아직도 한창인 내 자신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힘든 과정은 시도조차 하지않으려 하는 나태함을 더욱 부끄럽게 만드는 말이였다.


한창 등산을 하며 제일 높이 올랐던 산이 801m였다.


그 산을 맨 몸으로 오를 때 '이 산은 다음엔 다시 안올거야'라며 나 자신과 힘겹게 싸우며 올랐던 그 때가 떠올랐다.


그런 나와 대조적으로, 
80세 할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5,300m 높이의, 나로썬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히말라야의 그 어마어마한 높이를 넘는다.


나이가 무색할 만큼 큰 사고 없이 멋진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온 80세 할아버지의 여행이야기는 자전거를 타면서 볼 수 있는 자연 풍경들의 모습들과, 

그들 만의 비밀스런? 에티켓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히말라야산을 정복하는 그 모습들을 보며 빠르게 요동치는 내 심장이,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주었다.


현지인들과의 만남에서 들려주는 그들 삶의 모습과 여행이 평탄치않은 순간들도 있어 긴장감도 주어 재미있었고 대단하다는 말을 계속 되네이며 읽게 되는 이야기였다.


세계최초 100세에 자전거를 타고 도전하는 할아버지의 여행기가 책으로 출간되는건 아닐까..ㅋ
슬며시 기대 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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