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코로나19 후유증, 그 230일간의 기록
박현 지음 / 부크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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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코로나19로 나라가 떠들석 했고,

차츰 사그라드는듯 하더니 지금은 2.5단계까지 격상되면서  가게들은 21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하고,  주말이면 북적북적 하던 번화가에는 사람들의 자취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삭막해진 요즘.


추운 겨울날씨가 외로운 마음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 같고, 코로나19가 사람들의 행복을 다 앗아가버렸다.


연말에 지인들끼리모여 한해동안 수고 했다며, 서로 안부를 묻고 술한잔하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얘기하고 밤을 지새우며 놀던 그 좋았던 시간도 올 연말에는 금지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뭐길래.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행복을 다 뺏앗아가버린걸까.

그 시작은 어디고 그 끝은 언제가 될까.


불안과 공포속에서 마스크를 항상하고 다녀야하고, 거리를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사람들을 피하게 되는 삭막한 현실.


뉴스에선 확진자 수만  늘고 있다고 계속 보도 하고, 아직도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에 반항하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는걸 보면 답답할 따름이다.


외국은 확진자라고 표현하지않는다고 한다.

코로나진단을 받고 회복을 하더라도 후유증을 겪는 환자가 많고,  무증상환자도 50% 이상이라고 한다.


무증상환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가 치유되었다가 후유증상을 겪기도 한다고 하니

우리 주변에도 코로나 확진자는 아니지만 무증상환자가 많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경각심을 가지고 서로가 조심해야하며, 국가에서도 확진자 위주로만 보도를 할게아니라, 코로나진단을 받고 완치 후 퇴원을 했더라도 후유증상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케어와 무증상환자들을 무작위로 선별해서 검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걸.


완치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이런 진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박현교수의 소중한 경험을 이렇게 책으로 출간 해주셔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솔직히 이 책을 펼쳐보기 전까진 '난 코로나 안걸렸으니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나 또한 무증상 환자 일 수도 있고  검사를 받기 전까진 모르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 해야겠단  생각이 들며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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