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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안데스의 시간 - 그곳에 머물며 천천히 보고 느낀 3년의 기록
정성천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였다.
여행가이드와 함께 현지에 가서 구경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여행도 체력이 되야 할 수 있다는걸.
페루, 안데스의 시간을 읽으며 더욱 뼈저리게 느꼈다.
해발 4000-5000미터는 기본인 곳을 다니려면 왠만한 체력이 아니고서야 고산병으로 고생만 하다가 올 것 같단 느낌이 확들었다.
그런고생을 하지않고 편안하게 쇼파에 앉아 여행을 할 수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ㅎㅎ
페루의 현지인들 모습들과 음식 그중에서도 특히 선인장열매뚜나를 보며 " 아. 내가 현지에 와 있구나"하는 느낌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모케과의 개들 이야기였다.
사람과 개가 공존하는.
길거리에 개들이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
그렇다고 주인이 없는 것도 아니다.
생긴 것도 다양한 개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인도에 널부러져 있는 개들을 사람이 피해다니는 황당한 모습을 모케과에서는 자연스런현상이다.
작가가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큰 누런개가 짖으며 달려들어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했다.
그 후 어느날 모케과의 개들은 돌던지는 시늉만 해도 무서워서 도망친다는 얘기를 듣고 출근길에 다시 만난 누런개에게 돌을 던지고 도망갔다는 얘기는 너무 웃프다고 해야할까.ㅎㅎ
예전에 TV에 여행프로그램에서 이런 내용을 얼핏 본 기억이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겼다.ㅎ
버스를 타고 9시간동안 이동해서 도착한 우유니!
예전에 어떤 여행책에서 정말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라고 꼭 가보고싶었는데.
여기서 또 소개해주니 너무너무 반가웠다><
다시 또 봐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우유니.
우유니는 진정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이었다 하니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 외에도 티티카카 호수의 노을은 감성을 자극 시켜
한동안 사진을 보면 멍 하니 바라보고 있게 되었다.
힘들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던 페루 안데스 여행.
페루의 문화와 역사까지도 하나도 놓칠게 없는 유익한 시간이였다!